넥센 ‘신인왕’ 신재영, 1억 1000만원에 재계약…연봉 307.4% 인상

6일 오전 넥센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 구단 사무실에서 ‘신인왕’ 신재영과 올 시즌 연봉 2700만원에서 8300만원(307.4%) 인상된 1억 1000만원에 2017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15승 7패(평균자책점 3.90)를 거두며 신인왕을 거머쥔 신재영은 직전 연봉 대비 307.4%라는 엄청난 인상률을 기록해 지난 시즌 김하성(내야수)이 기록한 300%의 인상률을 넘어 팀내 역대 최고 인상률을 경신했다.

신재영은 지난 2012년 프로에 데뷔한 후 첫 억대연봉에 진입한 것에 대해 “야구만 열심히 하면 그만큼 보상과 대우가 따른다는 것을 느꼈다. 팀내 역대 최고 인상률로 연봉을 책정해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 시즌 신인왕 수상에 이어 만족스러운 연봉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것 같다. 무엇보다 코칭스태프의 믿음과 동료 선후배 선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억대 연봉에 진입한 만큼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팀 성적에 도움을 주는 것이 내년시즌 목표다. 그러기 위해 올 시즌만큼 던져서 승수를 보태줘야 한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캠프 기간 동안 보완하고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시즌에도 변함없는 피칭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