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박정환, '바둑 올림픽' 응씨배 결승 티켓 놓고 맞대결

출처:/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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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박정환이 응씨(應氏)배 결승 티켓을 놓고 벼랑 끝 대결을 벌인다.

14일 중국 우한(武漢) 완다루이화(万達瑞華)호텔에서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2위 이세돌 9단은 지난 10일, 12일에 이어 대결을 펼친다.

앞서 진행된 10일 4강전 제1국에서는 박정환 9단이 186수 백 불계승을 했다. 또 12일에는 이세돌 9단이 164수 백 불계승을 거뒀다.

4년마다 한 번씩 열려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에서 한국은 조훈현이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서봉수 9단(2회), 유창혁 9단(3회), 이창호 9단(4회), 최철한 9단(6회)이 한 번씩 우승하며 총 5회 우승으로 한국은 대회 최다 우승국의 기록을 보유 중이다.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달러(한화 약 4억 6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달러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