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내장 질환은 눈의 검은자와 홍채 뒤에 있는 투명한 안구 조직인 수정체가 혼탁해 질 때 발생하는 질환이다. 수정체는 눈에 들어오는 빛을 굴절시켜 망막에 상을 맺게 하는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이런 수정체가 혼탁해지면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고 결국 시야가 뿌옇게 변하게 되는 시력 장애현상을 겪게 된다.
수정체의 혼탁의 정도, 위치, 범위에 따라 다양한 시력에 장애가 찾아오는데 가장 흔하게 찾아오는 증상은 시력의 저하와 시야가 흐려지는 것이며 한쪽 눈으로 봐도 물체가 이중 삼중으로 겹쳐 보이거나 일시적으로 가까이 있는 것이 더 잘 보이는 근시가 찾아올 수 있다.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지는 원인으로는 수정체 안 쪽의 단백질이 당뇨병 등 질병관련 요인, 흡연이나 음주 같은 생활습관에 관련 요인,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발생하는 환경적 요인, 가족 중에 백내장 환자가 있는 유전적 요인 등 크게 4가지 요인으로 의해 변성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 4가지 위험 요인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에도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백내장의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통증이 찾아오지는 않는다. 이 때문에 초기에 시력 장애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경우, 특별한 이상증세를 느끼지 못하며 초기에 진단을 받는 환자들은 드물며 백내장의 증상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경우 치료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백내장의 진단은 세극등 검사로 직접적으로 각막이나 수정체 등 눈 내부를 살피며 시력검사를 통해서는 시력 장애가 어느 정도 찾아 왔나를 판단하게 되고 안저 검사를 통해 유리체, 망막, 시신경에 대한 전문적인 정밀 검사가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때에 따라서는 시력에 장애를 가져오는 다른 요인이 없는지를 판단하기 위하여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전신질환의 검사를 위해 혈액 및 소변 검사를 실시하기도 한다.
인천 푸른세상안과 장진호 원장은 “만 40 세 이상이 되면 백내장을 포함한 다양한 안과질환 예방을 위해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검진 결과에 따라 6개월 또는 1년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팀 (rpm9@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