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가 제21회 상하이 국제 자동차 전시회(Auto Shanghai 2025)에서 'Innovate to New Horizons'라는 주제로 NIO, 온보(ONVO) 및 파이어플라이(반딧불이) 세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니오 설립자인 윌리엄 리(William Li) 회장 겸 CEO는 “새로운 ET5와 ET5T, ES6 및 EC6는 올해 2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3세대 ES8은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대형 플래그십 SUV 온보 L90도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온보의 세 번째 모델인 L80은 올해 4분기에 나온다.

니오의 세 번째 브랜드 파이어플라이는 이번 모터쇼에서 데뷔했다. 소형 전기차 브랜드 파이어플라이는 앞으로 16개 국가에 진출할 예정이며, 니오는 올해 25개 국가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니오는 스마트 드라이빙 칩 '쉔지(Shenji) NX9031'과 운영 체제 및 스마트 섀시(Smart Chassis)를 모두 자체 계발했다. 이 새로운 칩은 ET5, ET5T, ES6 및 EC6 모델에 장착돼 지능형 주행 기능을 돕는다.

또한 니오는 스카이라이드(SkyRide) 풀 액티브 서스펜션과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 900V 고성능 전기 구동 시스템 및 기타 양산 코어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은 배터리 교환 과정을 볼 수 있다. 여기에 4세대 파워 스와프 스테이션(배터리 교환소)과 최신 750㎾ 수랭식 초고속 전원 충전기 4.0 시스템도 전시된다. 이번 쇼에서 관람객들은 '스카이라이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쇼에 마련된 니오 하우스(NIO House)에는 약 26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가 배치되어 방문객에게 제품을 안내한다.
니오의 오리지널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NIO Life'도 신제품을 내놨다. '블루 스카이 랩(BLUE SKY LAB)이라 불리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로, 자동차 제조에서 남은 재료와 친환경 원단을 핵심 재료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이뿐만 아니라 온보 라이프 및 파이어플라이 라이프도 함께 선보인다.

니오는 2014년 11월에 설립된 젊은 전기차 브랜드다. NYSE(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2025년 2월 말 현재 98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니오는 상하이를 비롯해 허페이, 베이징, 난징, 선전, 항저우, 우한, 산호세, 뮌헨, 옥스퍼드, 베를린, 부다페스트, 싱가포르, 아부다비에 R&D 또는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중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덴마크, 아랍 에미리트, 이스라엘 및 아제르바이잔에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중국에서는 30만 위안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상하이=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