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네시스 G80, 美서 기본가격 4만1400달러로 결정](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16/08/03/cms_temp_article_03104832466903.jpg)
미국에서 홀로서기를 시도하고 있는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가 하반기에 G80을 론칭한다. 미국에서 기본 가격(3.8 모델)은 4만1400달러(한화 약 4615만원, 탁송료 950달러 포함)로, 기존 제네시스(DH)에 비해 2650달러(약 295만원)가 인상됐다.
가격은 올랐지만 몇 가지 장비가 기본으로 더해졌다. 자동 긴급제동장치를 비롯해 사각지대 감지장치, 차선이탈방지장치, 차선이탈경고장치, 하이빔 어시스트 등이 그것이다.
이에 비해 G80의 한국 시판 가격은 3.8 모델이 6170만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미국 판매 모델과 달리 부주의 운전 경보시스템과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이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과 묶여서 250만원의 옵션으로 제공된다.
미국 판매모델과 배기량과 옵션을 비슷하게 맞추면 한국에서는 6420만원의 가격이 된다. 미국 시판모델과 가격에서 1805만원 차이다.
한국에서는 미국에 없는 3.3 모델을 고를 수 있는데, 위에 언급한 옵션을 더하면 5060만원이 된다.
또한 한국에만 있는 최고급형 3.8 파이니스트 모델의 경우 옵션 없이 7170만원이다. G80의 미국 판매가격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구형의 경우 풀 옵션 모델이 4만9650달러(약 5534만원)였다. 기존에 옵션이던 일부 품목이 기본으로 들어간 만큼 G80의 풀 옵션 가격은 상승폭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하반기에 미국에서 G90(한국 판매명 EQ900)을 소개하면서 미국시장에 ‘제네시스’ 브랜드를 본격 론칭할 예정이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