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버, 제3공장 준공…국내 최대 캡슐세제 생산 인프라 구축

TJB '명가기업의 DNA' 통해 ESG·친환경·글로벌 전략 소개

국내 최대 규모의 캡슐세제 생산 인프라를 갖춘 자우버 공장 전경(제공: 자우버)
국내 최대 규모의 캡슐세제 생산 인프라를 갖춘 자우버 공장 전경(제공: 자우버)

친환경 생활위생용품 기업 자우버가 올해 1월, 제3공장을 완공했다. 이번 증설로 자우버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캡슐세제 생산능력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동시에 노릴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TJB 프로그램 〈명가기업의 DNA〉를 통해 방송으로도 소개됐다.

자우버는 국내 주요 유통사와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며 신뢰를 쌓아왔고, 글로벌 기업의 까다로운 품질 감사(Audit)를 통과하며 국내 생활위생용품 생산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2022년부터는 프랑스 유로탭(Eurotab)과 손잡고 식기세척기용 세제 타블렛을 개발·생산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도 강화했다.

특히, 올해 준공된 제3공장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캡슐세제 생산라인으로, 맞춤형 제품 개발과 대규모 양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자우버는 이를 토대로 아시아를 넘어 북미·오세아니아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자우버의 성장에는 강민구 대표의 젊은 리더십과 ESG 경영이 자리한다. 강 대표는 독일 현지 시장 조사 경험을 토대로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했고, 과감한 투자와 실행으로 회사를 단기간에 연매출 수백억 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또한, 회사는 성장 과정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지 않았다. 2020년부터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운영하며 2023년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에 선정됐고, 코로나19 시기에는 방역용품과 세탁세제를 취약계층에 꾸준히 기부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해왔다.

조직 문화 역시 수평적이고 역동적인 특징을 가진다. 30~40대 리더급 인재들이 주축을 이루며 성과 중심의 운영 체계를 정착시켰고, 젊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강민구 대표는 방송에서 “앞으로도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며, “타블렛과 캡슐세제 분야에서 글로벌 No.1 OEM·ODM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지난 9월 29일 생방송으로 일부가 공개됐으며, 오는 11월에는 2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로 방영될 예정이다.

임민지 기자 minzi56@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