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유아 식품 브랜드 엘빈즈는 '잘 먹는 하루가 평범한 일상이 되는 그 날까지'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사회공헌 캠페인 '키다리 엘리'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엘빈즈의 사회공헌 활동은 특별한 이름 없이 이미 수년간 지속되어 왔다. 서울 소재지의 미혼모 생활시설, 교통이 불편한 섬 지역의 어린이집, 보호가 필요한 아동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이유식과 간식을 기부해왔다.
특히 2010년부터 전국 푸드뱅크 네트워크를 통해 누적 약 23억원 상당의 자사제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식품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런 활동들이 브랜드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점차 공유되면서 '단순한 기부'가 아닌 브랜드 철학의 실천으로 명명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엘빈즈의 대표 캐릭터 '엘리'의 이름을 따 '키다리 엘리' 라는 이름으로 정식 캠페인화되었다.
해당 캠페인은 브랜드의 핵심 슬로건인 '잘 먹는 아이의 즐거움'이 특정한 가정에만 머무르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과 보호자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는 엘빈즈의 진심에서 출발한 활동이다.
'아무리 잘 만든 이유식이라도 아이가 먹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이 잘 먹는 이유식, 그 한 끼가 주는 감동을 늘 고민해온 엘빈즈는 자연스럽게 그 마음을 사회로 확장하게 되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엘빈즈는 최근 '키다리 엘리' 캠페인을 콘텐츠로 확장하며 실제 후원 사례를 바탕으로 한 영상 동화 시리즈를 기획, 제작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자사몰과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총 2편의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먼저, 첫 번째 이야기는 미혼모 생활시설을 배경으로 한다. 홀로 아기를 키우던 엄마토끼가 공동 생활시설에 입소해 다른 보호자들과 아이들이 함께 살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생활인들이 늘어나며 경제적인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키다리 엘리'가 조용히 두고 간 이유식 상자가 아이들에겐 웃음을, 보호자에겐 안도의 순간을 전하며 잔잔한 감동을 자아낸다.
두 번째 이야기는 작은 섬의 유일한 어린이집에서 시작된다. 마트에서 다양한 아기간식을 구하기 어렵고 배송 지연도 잦은 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양육자가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런 섬의 아이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 '키다리 엘리'는 간식 상자를 두고 간다. 작지만 분명한 기쁨을 전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엘빈즈는 앞으로도 세 편의 '키다리 엘리' 동화 콘텐츠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단순한 후원 소식을 넘어,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과 그들을 돌보는 이들의 일상 속 '잘 먹는 한 끼'가 어떤 위로와 기쁨이 될 수 있는지 진심을 담아 전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단지 기획된 CSR(사회공헌활동)이 아닌, 브랜드 슬로건과 가치가 맞닿아 있는 장기적 실천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엘빈즈는 앞으로도 세상 모든 아이에게 잘 먹는 즐거움이 닿을 수 있도록 '키다리 엘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엘빈즈 관계자는 “'기부'라는 표현보다는 '함께 만드는 따뜻한 세상'을 담고 싶었다”며, “브랜드는 단지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육아의 여정을 함께 걷는 동반자이고자 한다. 모든 아이들이 '잘 먹는 하루를 평범한 일상'으로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키다리 엘리' 캠페인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빈즈는 2007년 설립 이래 올해로 18년간 아이 먹거리만을 연구해 온 영유아 식품 전문 브랜드로서,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담아 유기농 국산 쌀, 1등급 한우, 국산 채소수 등 건강한 원재료만을 고집하고 있다.
임민지 기자 minzi56@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