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우수 협력사에 감사와 격려 담은 수박 1만 통 선물

현대모비스, 우수 협력사에 감사와 격려 담은 수박 1만 통 선물

현대모비스가 올해에도 수박 1만 통을 협력사에 선물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03년부터 A/S 부품 우수 공급사 임직원들의 노력에 대한 감사를 담아 사업장을 방문해 감사장과 계절과일을 전달하고 있다. 무더위 속에서도 차질 없이 A/S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전국 200여 개 협력사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전 세계에서 운행되는 현대차와 기아 약 200개 차종의 280만여 품목에 달하는 A/S 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차종과 부품 수가 증가함에 따라 A/S 부품 협력사들과 공급 체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협력사 관계자들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23년째 계절과일을 증정하는 것이다.

올해에는 최우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커피차도 제공한다. 젊은 직원들의 선호도를 반영하고, 대다수 제조업체가 위치한 지역의 특성상 카페를 이용하기 쉽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

현대모비스의 계절과일 구매는 지역 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매년 구매 비용만 2억원이 넘는다. 협력사 인근의 구매처를 활용해 지역 상권과 농가 수익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A/S 사업을 펼치며 1000여 곳이 넘는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거래금액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약 4조원 규모에서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했다. 협력사를 위한 동반 성장 펀드와 상생협력 대출 등 금융 지원 제도를 운용하며 재무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시행 중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소통의 기회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A/S 부품 공급망의 고객 최접점인 대리점주 등을 초청하는 '대리점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이규석 사장이 직접 참석해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상생 경영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