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가 지난 7월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테슬라의 1위 기록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낸 자료에 따르면, 7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 1~10위는 테슬라 7357대, BMW 6490대, 메르세데스-벤츠 4472대, 렉서스 1369대, 아우디 1259대, 볼보 1015대, 포르쉐 1014대, 토요타 779대, 미니 724대, 폭스바겐 601대로 집계됐다.
테슬라의 인기 비결은 역시 모델 Y 덕분이다. 7월 트림별 베스트셀링 모델 1~3위를 테슬라 모델 Y(6559대), BMW 520(1292대), 테슬라 모델 3(798대)가 차지했다. 2025년 모델별 누적 1~3위는 모델 Y(2만1991대), E클래스(1만4778), 5시리즈(1만4017대) 순이다.
7월 판매 11위 이하의 브랜드는 랜드로버 393대, 포드 296대, BYD 292대, 폴스타 223대, 지프 219대, 혼다 143대, 링컨 122대, 푸조 78대, 캐딜락 62대, 람보르기니 55대, 마세라티 28대, 벤틀리 26대, 페라리 25대, GMC 24대, 롤스로이스 15대, 쉐보레 9대였다.
한편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6월 2만7779대보다 2.5% 감소, 2024년 7월 2만1977대보다 23.3% 증가한 2만7090대로 집계됐으며 7월까지 누적 16만5210대는 전년 동기 14만7629대보다 11.9% 증가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9821대(36.3%), 2000~3000㏄ 미만 6013대(22.2%), 3000~4000㏄ 미만 658대(2.4%), 4000㏄ 이상 405대(1.5%), 기타(전기차) 1만193대(37.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418대(60.6%), 미국 8089대(29.9%), 일본 2291대(8.5%), 중국 292대(1.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3469대(49.7%), 전기 1만193대(37.6%), 가솔린 3103대(11.5%), 디젤 325대(1.2%)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7090대 중 개인 구매가 1만7245대로 63.7%, 법인 구매가 9845대로 36.3%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781대(33.5%), 서울 3163대(18.3%), 인천 1117대(6.5%)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3007대(30.5%), 인천 2754대(28.0%), 경남 1814대(18.4%)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에 따른 증가와 상반기 마감 후 기저효과 및 휴가철 영향으로 인한 감소가 혼재하는 가운데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