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홈닉2.0' 아파트 서비스 전용 앱 강화

생활 밀착형 서비스 강화…전문 엔지니어 수리 서비스 추가
아파트아이와 협업…전국 아파트 서비스 확대 목표

삼성물산 이상백 홈닉팀장이 홈닉2.0을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이상백 홈닉팀장이 홈닉2.0을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물산.

“홈닉2.0은 아파트 케어와 공동구매 등 우리 생활과 밀접한(라이프인사이드) 콘텐츠를 중점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이를 통해 홈닉 플랫폼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8일 서울 송파 소재 래미안갤러리에서 진행된 '홈닉2.0' 설명회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은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론칭한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서비스와 함께 주거 생활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홈 플랫폼이다. 래미안 원베일리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래미안 단지에서 3만 3000여 가구가 홈닉을 사용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앱에 접속한 이용자 비율을 뜻하는 활성화율은 80%에 달한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삼성물산 이상백 홈닉팀장은 “홈닉은 아파트 생활에 최적화된 다양한 서비스들을 하나의 통합 앱으로 제공하는 홈플랫폼”이라며 “플랫폼의 질적인 수준을 어떻게 끌어올릴까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지별로 다른 아파트 입주민 전용 앱을 하나로 통합해 타사 브랜드로 이사를 가더라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전국 3만여 개 단지, 1200만 가구가 사용하는 아파트 전용 앱인 아파트아이와 협업을 맺었다. 아파트아이 앱에서도 홈닉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홈닉2.0' 서비스 화면, 사진=삼성물산.
'홈닉2.0' 서비스 화면, 사진=삼성물산.

홈닉 2.0은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보강했다. 홈그라운드 서비스를 통해 홈IOT제어와 생활지원, 시설예약, 에너지 관리, 모바일 원패스 등을 강화했다.

이어 라이프인사이드 서비스를 통해 이웃들과 채팅을 할 수 있는 '모두챗'뿐만 아니라 세대 내 생활 하자 및 수리와 교체 등 AS를 제공하는 '아파트 케어', 엄선된 브랜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홈니커스 클럽' 등이 있다.

아파트케어의 경우 전문 엔지니어들이 방문하며 비용은 삼성전자의 출장 서비스 금액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지역내 철물점 등 설비기사들과 상생도 계획 중이다.

이 팀장은 “삼성물산이 그동안 아파트를 준공하며 준공시기마다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가 쌓여 있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새로워진 홈닉2.0의 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오는 31일, 내달 1일 래미안갤러리 5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