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연 주연 '사랑의 고고학', 싱가포르영화제 경쟁 초청…"영광스럽고 기뻐"

배우 옥자연의 스크린 연기가 글로벌 평단과 관계자들에게 새롭게 비쳐진다.

7일 청춘엔터테인먼트 측은 옥자연 주연의 영화 '사랑의 고고학'이 최근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밝혔다.

사진=맑은시네마 제공
사진=맑은시네마 제공

싱가포르국제영화제는 매년 싱가포르 자국 단편영화와 한국, 일본, 프랑스 등 약 40개국 특별초청으로 구성된 총 300여 편의 영화를 소개하는 행사다.

영화 '사랑의 고고학'은 ‘누에치던 방’으로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을 받은 이완민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고고학 연구자 영실이 8년 전 우연히 만나 사귀게 된 애인의 이야기와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사진=맑은시네마 제공
사진=맑은시네마 제공

특히 연인과 관계에서 끊임없이 가스라이팅 당하며 조금씩 잠식돼 가는 주인공 영실 역을 맡은 옥자연에게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배우상을 안긴 대표작으로서도 잘 알려져있다.

옥자연은 이번 ‘사랑의 고고학’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경쟁부분 초청에 대해 “우리 영화가 해외 관객을 만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영실은 관습으로부터 자유로우면서도 자신의 약속에 대해서는 답답할 만큼 책임감이 강한 독특한 캐릭터다. 영실이 인식을 만나 겪는 일들, 8년 동안의 영실의 시간이 싱가포르에서는 어떤 공감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