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상하이모터쇼’에 레벨4 자율주행차 선보여

아우디, ‘상하이모터쇼’에 레벨4 자율주행차 선보여

아우디가 2019 상하이 모터쇼에서 2대의 월드 프리미어를 공개하고 신형 모델을 중국 시장에 출시했다. 아우디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미래 이동성의 비전을 제시하는 아우디 ‘AI:ME’ 콘셉트카를 공개하고, e-트론과 Q2L e-트론 시리즈를 선보였다. Q2L e-트론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제작된 소형 SUV 모델로, 중국 포산 공장에서 생산되며 올해 여름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우디 AG 회장 브람 숏(Bram Schot)은 “아우디는 두 대의 전기차 모델인 Q2L e-트론과 e-트론을 통해, 파트너인 FAW와 함께 중국에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소형 SUV인 Q2L e-트론은 이미 현지 생산을 시작했으며, e-트론도 2020년 초부터 아우디의 최대 시장이자 가장 중요한 시장인 중국에서 생산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차체가 기존 모델보다 33㎜ 더 길어진 ‘Q2L e-트론’은 프런트 액슬에 위치한 전기 모터로 최고출력 100k㎾ 최대토크 29.57㎏·m를 발휘한다. 또한 38㎾h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최대 265㎞(중국 인증 기준)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 ‘상하이모터쇼’에 레벨4 자율주행차 선보여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 후 중국 전역에서 출시되는 2세대 Q3 역시 중국 현지에서 생산된다. 패밀리 SUV인 Q3는 더욱 역동적이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디자인과 함께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더 많은 기능을 선사한다. Q3은 아우디 브랜드의 다른 상위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컨트롤, 디스플레이 콘셉트, 포괄적인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및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중국 고객들은 110~162㎾(150~220마력) 범위의 4기통 엔진 3가지 중에서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번 상하이 모터쇼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미래의 도시 모빌리티의 비전을 제시하는 콘셉트카 ‘AI:ME’이다. 미래 소형 자동차에 대한 아우디 디자이너와 개발자들의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AI:ME’는 여유로운 공간을 겸비한 미래 지향적인 인테리어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탑승자는 이동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AI:ME’에는 통신, 엔터테인먼트, 휴식을 위한 최고 수준의 다양한 첨단 기능이 탑재됐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