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 학대영상, 무엇 때문에 그가 분노했나 보니

사진=rpm9 DB
사진=rpm9 DB

강원도 강릉 소재의 한 애견 가게에서 반려견을 집어 던저 사망에 이르게한 사건이 일어났다.

11일 애견가게 주인 오모 씨는 자신의 SNS을 통해 지난 9일 오후 5시께 가게에서 말티즈를 분양받은 한 여성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오전 10시께 해당 여성은 50만 원에 달하는 돈을 지불하고 분양 받았지만 “강아지가 똥을 먹는다”며 환불을 요청했다.

이에 오 씨는 “강아지가 환경이 바뀌면 일시적으로 변을 먹을 수 있다. 아직 몇 시간 되지 않았으니 며칠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배설물을 먹는 증상인 ‘식분증’에 화가 난 해당 여성은 환불을 거절당하자 이동가방에서 말티즈를 꺼내 오 씨를 향해 집어 던지고야 말았다.

그의 충격적인 행동은 가게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안타깝게 반려견은 오 씨와 부딪힌 뒤 바닥에 떨어져 새벽 2시30분께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해당 여성은 이미 이 가게에서 말티즈 2마리를 분양 받았으며, 타 애견 가게에서도 웰시코기와 포메라니안을 분양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