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때리기 대회' 올해도.. 최초 우승자 "앞으로도 열심히 멍을 때리겠다"

사진=KBS 방송캡처,  '멍 때리기 대회' 페이스북 캡처
사진=KBS 방송캡처, '멍 때리기 대회' 페이스북 캡처

하염없이 멍을 때리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모였다. 바로 '멍때리기 대회'가 열리는 여의도로.

오늘 22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너른들판에서 '2018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진행됐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우산을 손에 받쳐든 채 멍 때리기에 몸을 맡겼다.

이색적인 '멍때리기 대회'는 지난 2014년에 처음으로 시작됐다. 특히 한 초등학교 학생이 초대 우승자로 선정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당시 치열한 경쟁 끝에 초등학교 2학년 김 모(9)양이 우승자로 선정됐다. 김양은 멍때리기 비결에 대해 “아무생각 안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열심히 멍 때리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크러쉬가 2016년도 대회에 참하가면서 '멍때리기 대회'는 더욱더 이름을 알렸고, 매년 꾸준히 진행되는 이색적인 대회로 자리잡았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