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가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텀블러에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한 여성의 노출 사진과 함께 성폭행 모의 글이 게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텀블러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인터넷 음란물의 온상으로 지적 받았다. 방송통심심의의원회가 미국 텀블러 본사에 음락물 삭제에 관한 협력을 요청했으나 텀블러는 “우리는 미국 기업”이라며 거절했다.

당시 방통심의위는 텀블러 국내 서비스에서 적발된 성매매 및 음란 게시물 건수가 지난해 대비 5배 가까이 증가하자 대응책 마련을 위해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성매매·음란' 정보로 판정하고 시정, 삭제 요구를 내린 사례 중 텀블러의 비중은 작년에 58%였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7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SNS에 비해 텀블러에 노골적인 동영상이 업로드 돼 텀블러가 한국에서는 포르노사이트라는 오해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청와대 사이트에 청원을 제기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이효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