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개 돼지" 나향욱, 구의역 사고 땐 "어떻게 내 자식 일처럼 느껴지냐"

사진=JTBC 방송캡처
사진=JTBC 방송캡처

"민중은 개 돼지"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파면이 부당하다는 법원 1심 판결이 나왔다.

이에 나 전 기획관의 다른 발언들까지 다시금 회자되고 있는 상황.

유시민은 JTBC '썰전'에서 "더 놀라운 건 (나 전 기획관의) 구의역 사고 관련 발언이다. 그 사건 얘기를 하면서 '내 자식 일처럼 느껴진다'는 여론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건 위선이다. 어떻게 내 자식 일처럼 느껴지냐'라고 했다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사람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도 않는다. 요즘 공감의 시대라고 하는데 사람이라면 나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라도 불행한 일이나 고통을 겪으면 연민이 생기고, 공감하고 아픔에 같이 젖어든다. 그게 인간의 본성이라고 하는데, 그걸 위선이라고 말하는 게 놀랍다"고 덧붙였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