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밀하게 위대하게’ 윤종신, 속여보고 싶은 지인에 “김구라 당황해서 뒤통수웨서 땀 흘리는 장면 보고싶어”
MBC의 새 예능 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 출연한 방송인 윤종신과 이수근이 속여보고 싶은 지인을 지목했다.
30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진행된 주말 예능 <일밤>의 새 코너 ‘은밀하게 위대하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에 윤종신,이수근, 김희철, 이국주, 존박 등의 출연자와 연출자 안수영 PD가 참석했다.
윤종신과 이수근은 ‘속여보고 싶은 지인’을 묻는 질문에 각각 김구라와 김병만을 지목했다.
윤종신은 “김구라는 속여 볼만한 친구다. 속여보고 싶다. 웬만한 일로는 당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라디오스타>에서 당황하면 뒤통수에서 땀을 흘리는데 꼭 보고 싶은 장면이다”라고 지목 이유를 전했다.
또한 이수근은 “강호동을 속여보고 싶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유 없이 맞을 짓을 하지 않는다”며 “필요하다면 속인다. 상대는 상관없다. 오히려 속이는 분들은 세간에서 생각할 때 스타이신 분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좋아하실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어 “절친한 김병만에게 생사를 오가는 ‘몰래 카메라’를 구성해보고 싶다. 예를 들어 퇴근해서 저희 집에 오면 갑자기 사자가 맞이하고, 욕실에는 악어가 있고 원숭이가 설거지를 하는 것 등이다. 결론은 강호동은 어렵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MBC의 새 예능 프로그램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는 1991년 ‘몰래 카메라’, 2005년 ‘돌아온 몰래카메라’에 이어 7년 만에 MBC 예능국이 다시 준비한 ‘몰래 카메라’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는 윤종신, 이수근, 김희철, 이국주, 존박 등 다섯 명의 ‘출장 몰카단’이 두 팀으로 나눠 연예인들의 의뢰를 받고 의뢰를 받은 대상을 속이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진짜 사나이’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다음 달 4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6시45분에 방송된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