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신형 i30의 사전계약이 시작됐다.
현대차는 신형 i30의 주요 사양 및 가격대를 공개하고, 1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i30를 이달 7일 세계 최초로 국내와 유럽에 동시에 선보이고, 8일부터 국내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형 i30는 가솔린 1.4 터보 및 1.6 터보, 디젤 1.6 등 세 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선보이며, ▲가솔린 1.4 터보 및 디젤 1.6 모델의 스마트, 모던, 프리미엄 ▲1.6 터보 모델의 스포츠, 스포츠 프리미엄 등 총 5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본지는 지난 6월 13일에 신형 i30의 1.4 가솔린 터보 엔진 장착 소식을 국내 최초로 전한 바 있다.
판매가격은 1.4 터보 모델이 ▲튜너 패키지 1980만~2030만원 ▲스마트 2080만~2130만원 ▲모던 2240만~2290만원 ▲프리미엄 2440만~2490만원, 1.6 디젤 모델이 ▲스마트 2260만~2310만원 ▲모던 2420만~2470만원 ▲프리미엄 2620만~2670만원, 1.6 터보 모델이 ▲스포츠 2230만~2280만원 ▲스포츠 프리미엄 2520만~2570만원의 범위 내에서 각각 책정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신형 i30의 사전계약 시작과 함께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현대차는 9월 1~7일 사전계약 기간 동안 신형 i30를 계약하는 고객 전원에게 주유비 20만원을 지원하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명에게는 다이내믹 쇼크 옵서버 및 스프링으로 구성된 ‘튜익스(TUIX) 다이나믹 패키지’ 장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9월 한 달간 신형 i30를 계약하는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서 10월 30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신형 i30 차량으로 개최될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 참가 기회(60명)와 액션 캠코더(100명)를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신형 i30는 지난 2007년 1세대, 2011년 2세대 모델에 이어 이번에 3세대 모델로 재탄생했다.
신형 i30는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곡선을 연상시키는 ‘캐스캐이딩(Cascading) 그릴’을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으며, 항공기에서 영감을 얻은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신형 i30는 신규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를 조합했으며, 험난한 주행환경을 갖춘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이와 함께 초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53%로 확대하는 한편,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적용된 7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울러 신형 i30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운전석만 잠금 해제되는 ‘세이프티 언 록’ 기능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를 비롯해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등을 갖췄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튜익스 다이내믹 패키지 ▲스포츠 드라이빙 패키지 ▲엔진 성능 패키지 ▲튜익스 전용 휠 ▲루프스킨 등의 커스터마이징 사양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차의 준중형 해치백 i30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외에서 총 183만여 대가 판매됐다. 올해 국내에서는 매월 147대 꼴인 1029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51.1%가 감소했다.
현대차는 이달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등 전 세계에 신형 i30를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i30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녹색지옥’으로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담금질된 신형 i30가 고성능 해치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