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FC 5 관전 포인트] 여성 챔피언전, 창과 창의 맞대결

체력과 카운터의 승자는

[RPM9 이상원기자] 8월 20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국내 최고 입식격투기인 ‘MAX FC05 챔피언의 밤’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남녀 초대 챔피언이 결정되는 챔피언전이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하지만 이외에도 ‘한 여름밤의 축제’라는 모토에 걸맞게 화끈한 매치들로 구성돼 있다.

전슬기(좌)와 김효선(우). 사진=맥스FC.
전슬기(좌)와 김효선(우). 사진=맥스FC.

이번 대회에서 핫 이슈로 꼽히는 경기는 ‘격투여동생’ 전슬기와 다크호스로 등장한 ‘간호사 파이터’ 김효선의 여성 초대 챔피언전이다.

전슬기는 ‘MAX FC 01’ 대회부터 참여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반면 혜성처럼 등장한 김효선은 인천을 거점으로 든든한 응원단의 지원을 받으며 발전했다.

경기 결과에 대해 팬들과 대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5대 5 박빙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실력 차이뿐만 아니라 경기 성향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전슬기는 19경기 중 13승을 거뒀다. 그중 KO승은 한 번이다. 김효선 역시 11경기 중 1차례 KO승을 포함해 7승을 거머줬다. 승률로 치면 각각 0.68%와 0.63%로 근소한 차이를 보인다.

전슬기 선수. 사진=맥스FC.
전슬기 선수. 사진=맥스FC.

또한 두 선수 모두 강공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간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경기를 ‘창과 창’의 대결로 보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 간에 차이점도 존재한다. 김효선이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몰아치는 불도저 타입이라면 전슬기는 카운터를 주무기로 역습을 하는 스타일이다. 전슬기는 지난 4강전에서 오경미(25, 수원챔피언)를 상대로 여러 차례 카운터를 보여주면서 카운터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즉 김효선의 체력과 김슬기의 카운터가 상대를 어떻게 압박할지에 따라 경기 결과가 좌우될 예정이다.

김효선 선수. 사진=맥스FC
김효선 선수. 사진=맥스FC

한편 ‘MAX FC05 챔피언의 밤’은 오후 3시부터 컨텐더리그가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 메인 리그인 MAX리그가 펼쳐진다.

IPTV IB SPORTS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