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조숙증은 여자 아이의 경우 만 8세 미만, 남자 아이는 만 9세 미만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아이의 경우 초기 증상은 고환이 커지거나 음모가 나고 턱수염이 나고 키성장이 빨라지는 현상을 보이고, 여자아이의 경우 유방이 발달하고 가슴통증을 호소하거나 음모가 나는 증상을 보이게 된다.
지난해 성조숙증으로 진료 받은 어린이는 약 7만 5천명으로 10년전보다 11배나 급증했다.
원인은 환경적인 호르몬 변화와 소아비만, 인터넷을 통해 접하게 되는 성적 자극 등이라 할 수 있다.
그 중에서 소아비만은 성조숙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살이 쪄서 몸에 지방이 많아지면 성호르몬이 자극되어 사춘기가 빨리 시작될 수 있는데 비만은 에너지 소모에 비해 섭취가 많아 지방조직이 많은 상태를 말한다.
단순한 체중과다가 아니라 대사장애로 인한 체지방의 과잉축적 상태로서 소아의 경우 일반적으로 같은 연령이나 같은 성별 같은 키의 표준체중보다 20%이상 더 나갈 때 소아비만이라고 판단하게 된다.
소아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과도한 유제품의 섭취나 인스턴트식품의 섭취가 증가하고 야외활동의 감소, 수면시간의 부족 등이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 아이키더키움한의원 박동준원장에 따르면 우선 원인부터 찾아야 한다고 한다. 소아비만은 단순히 음식물을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다. 소화기능이 저하되거나 스트레스성 폭식, 음식물을 많이 섭취하지만 기본적으로 허약한 체질, 신체의 기 흐름의 장래로 인한 비만 등 원인도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정확한 체질진단을 통해 치료를 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부모님의 성조숙증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설마 내 아이가”, “별 거 아니겠지”, “맞벌이 하느라 바빠서”와 같이 부모님의 무관심이나 안이한 대처가 성조숙증을 더 키우는 요소이기 때문에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통해 소중한 자녀의 정상적인 성장을 도와주는 자세가 필요하겠다.
온라인뉴스팀 (rpm9@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