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성능 얼마나 좋아질까?”, 특수고무 관련 세미나 열려

“타이어 성능 얼마나 좋아질까?”, 특수고무 관련 세미나 열려

자동차 부품의 핵심인 ‘고무’의 최신 트렌드를 살피는 자리가 마련됐다.

24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기능성 특수고무의 최신기술 및 차별화 전략 세미나’가 열렸다. 화학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자동차 등 국내 고무관련 전방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특수고무 사업 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이어서 특수고무 국산화와 응용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 것.

주최측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HNBR, FKM, ACM, EPDM등 기능성 고무 수요가 늘어나는 중이며, 타이어 에너지효율등급제 도입 등으로 자동차 타이어용 SSBR 수요도 10%대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고무시장은 SSR과 EPDM을 제외한 특수고무를 글로벌기업에 전량 의존하는 상황이다. 특히 호스류, 가스켓, 실링, 오링, 하네스 등 고가의 자동차 부품용 시장을 다국적기업이 점유하고 있으며, 일반 산업용은 값싼 중국산이 차지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선 특수고무 분야의 업계 전문가들이 최신기술 및 응용개발 정보를 공유했다. 오전세션에선 ‘기능성 고무 혁신을 주도하는 전방 산업 분석 및 전망’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화학경제연구원 조정훈 책임연구원이 ‘기능성 특수고무 시장 선점 전략’, 자동차부품연구원의 윤주호 박사가 ‘자동차 부품/소재용 특수고무 적용분석 및 시장전망’, 한국타이어 박일용 팀장은 ‘타이어용 원료 사용 동향 및 미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오후세션엔 ‘기능성 특수 고무 심층 분석 및 전망’을 주제로 화학회사들이 나섰다. 한국3M의 이경원 박사는 ‘불소고무의 응용기술 및 최신 개발 동향’, 금호석유화학의 고영훈 상무가 ‘SSBR의 최신기술 및 시장 동향’에 대해, PCK 이동원 대표가 ‘NBR/HNBR 응용기술 및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아울러 EPDM의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해선 금호폴리캠의 조윤호 부장이 연사로 나섰고, 마지막은 랑세스의 에스더 한 지역 기술 마케팅 매니저가 ‘차세대 다기능 부틸고무 및 관련기술’을 설명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