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화여고 미투 논란에 연관된 교사들의 징계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서울시교육청은 파면과 해임 각각 1명과 기간제 교사 계약해지 1명, 정직 3명, 견책 5명, 경고 9명으로 용화여고 교사들을 징계했다고 설명했다.
용화여고 미투 논란은 졸업생 A씨의 폭로에 힘을 얻느 재학생들이 창문에 포스트잇으로 ‘함께한다’는 뜻을 드러내 후 교사들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증언이 속출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앞서 용화여고 졸업생 A씨는 지난 5월 서울 도봉구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 정문에서 진행된 ‘스쿨미투를 지지하는 시민 기자회견’에서 “선생님이 내 가슴에 물총을 쏘고 엉덩이를 만지기도 했다”며 운을 떼기도 했다.
당시 A씨는 “결혼하자고도 했는데 저항을 못했다”며 “대학 입시에 불이익이 있을까봐. 문제아로 낙인찍을까봐 애써 참았다. 조금만 참으면 괜찮을 거라 외면했다”며 뒤늦게 성폭력 사실을 고백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누리꾼들은 “forz****내 나이 딱 마흔이고 계속 노원구 거주 중인데 용화여고 이러는거 예전부터 지역에선 무지 유명했던 일이다. 유야무야하면서 일이 지금까지 이어졌다는게 믿겨지질 않는다. ㅉㅉ.”, “sjsj**** 용화여고뿐이겠냐...다른학교쌤들도 긴장들 할꺼다..학생들파이팅입니다~~”, “evah**** 아마 용화여고 뿐만이 아니라 다른 학교들도 저런 못된놈들 있을 수도 있으니 철저히 조사해야한다.”라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