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두환 처남 이창석 씨도 교도소에서 일당 400만 원짜리 이른바 황제 노역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34억여 원의 벌금을 미납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은 지난달 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열흘 뒤 원주 교도소로 이송돼 현재 노역하고 있다.
34일 노역하고 벌써 2억 원이 넘는 벌금을 탕감 받았다. 이 씨의 하루 일당은 400만 원으로 하루 8시간 정도 작업장에서 전열 기구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32억여 원의 벌금도 일당 400만 원씩 2년 2개월 동안 노역하면 모두 탕감 받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도 27억대 탈세 혐의로 기소돼 작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40억 원을 확정받았다.
기한 내 벌금을 내지 못한 전재용 씨에 대해 지난 1일 노역장 유치가 결정됐다. 전재용 씨의 일당 4백만 원으로 환산해 2년 8개월 가량 노역을 하게 됐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