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는 TON 네트워크 기반 USDT 보안 시스템 구축을 위해 블록체인 보안 진단 전문기업 블랙스캔(BlackScan)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금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TON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실시간 위협 탐지와 안전한 자산 전환, 지갑 보안 기술의 상용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블랙스캔이 제공하는 전환형 보안 진단 구조는 ERC-20 기반 자산을 TON 네트워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변조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는 기능을 갖춰 기술적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TON USDT 보안 진단 및 자동 전환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ERC-20 기반 USDT 보유자를 대상으로 한 스왑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한다. OKX 사용자는 지갑 위협 탐지 및 보안 필터링 절차를 통과하면, 최대 5분 이내에 TON USDT로 자동 전환 받을 수 있다.

스왑 프로모션은 6월 4일부터 7월 3일까지 30일간 진행되며, OKX에 ERC-20 USDT를 보유한 사용자는 1:1.2 비율로 TON USDT를 자동 수령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OKX 로그인 후 전환 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또한 보안 기술 부문에서는 국내 보안기술 연구기관 크립토랩(CryptoLab)이 기술 파트너로 협업에 참여한다. 크립토랩은 딥러닝 기반의 이상 거래 패턴 분석, TON 네트워크에 특화된 위협 시그니처 진단, 비인가 자산 이동 차단 모듈 등의 기술을 통해 보안 수준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사용자는 지갑 주소 입력 한 번으로 1초 내 보안 진단을 완료하고, TON 자산으로 자동 전환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블랙스캔 운영팀은 “이번 협약은 TON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실질적 보안 전환 체계를 구현한 첫 사례로, 단순한 전환 프로모션을 넘어 TON USDT 생태계 확장의 기술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OKX 관계자는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TON, ETH, TRX 등 다중체인 기반 자산의 보안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사용자 신뢰를 높이는 기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민지 기자 minzi56@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