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악방송(사장 원만식) 이세준의 음악이 좋은 밤(이하 ‘이음밤’)이 오는 25일 서대문구 홍제천 폭포 앞에서 공개방송 ‘바람’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유리상자 이세준이 진행하고, 김종서, 박상민, 홍경민, 이솔로몬, 이희문, 김효영, 안정아 등 가요계와 국악계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가을밤을 수놓을 김효영의 생황 연주로 시작하는 공개방송 '바람'의 무대 초반엔 국민 가수 박상민이 나와 ‘해바라기’와 ‘내 사람입니다’ 등 히트곡을 부른다. 이어서 시인 겸 가수 이솔로몬의 무대와 노래와 시 낭송을 결합한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2부에는 이세준 진행자와의 오랜 우정을 이어온 가수 홍경민이 출연해 이세준의 신곡 ‘밥밥밥’을 함께 부를 계획이다.
국악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화려한 퍼포먼스와 의상으로 잘 알려진 가수 이희문도 이 날 주제에 맞는 곡을 선곡해 부르며 관객과 함께 추는 챌린지로 객석의 분위기를 한껏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또한 '꼬마버스 타요 OST'로 유명한 가객 안정아의 공연과 가수 김종서의 피날레까지 꽉 찬 구성의 공연이 이어진다. 홍제폭포 공개방송 '바람'은 시민분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 저녁을 선사할 전망이다.
아울러 서대문구 홍제천 ‘폭포카페’ 옆 야외 무대에서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며, 당일 유튜브 국악방송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국악방송 FM(수도권 기준 99.1MHz 등 전국방송)은 라디오를 비롯해 국악방송 누리집, 덩더쿵 플레이어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청취가 가능하며 유튜브 국악FM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이음밤’은 지난해 9월 국악방송이 새롭게 론칭한 심야 대중음악 프로그램으로 유리상자 이세준의 맛깔스러운 말솜씨와 독보적인 친절한 진행으로 1년 만에 심야시간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더불어 동시간대 타 방송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선곡으로 주 청취층의 감성을 사로잡고 있다.
이주연 국악방송 라디오제작부 부장은 "이세준의 음악이 좋은 밤은 국악과 가요가 어우러져 애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공개방송이 음악을 좋아하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