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국내 대표 음악플랫폼 멜론 이용자들의 4월4주차 관심은 브레이브걸스·아이유·SG워너비 등의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한 최상위권과 함께 과거곡 재조명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카카오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4월4주차(4월 19일-25일) 멜론 주간차트 결과를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4월4주 멜론 이용자들은 브레이브걸스, 아이유, SG워너비 등 세 아티스트들에게 집중한 가운데, 이들의 대표곡을 비롯한 다양한 과거곡들에게 집중해있었다.
먼저 브레이브걸스는 역주행 대표곡 ‘롤린 (Rollin’)’으로 1위를 수성한데 이어, 지난해 여름 발표된 ‘운전만해 (We Ride)’로 5위를 기록, 역주행 아이콘으로서의 저력을 보였다.

아이유는 최근 발표된 정규5집 라일락 앨범의 주요곡인 라일락(2위), COIN(7위) 등 두 곡과 2011년 발표된 '최고의 사랑' OST 내 손을 잡아(9위) 등으로 톱10의 30%를 차지하며, 국민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존재감을 확고히 했다.
여기에 SG워너비는 지난 18일 방영된 MBC ‘놀면 뭐하니’ 이후 6위 ’Timeless’, 8위 ‘라라라’, 10위 ‘내사람’ 등 3개곡을 톱10안에 진입시키며, 20여년만의 역주행을 달성하고 있다.

톱10 차트 내 유일한 타 아티스트 곡으로는 저스틴 비버의 ‘Peaches (Feat. Daniel Caesar & Giveon)’가 유일했다.
이러한 차트분위기는 1900만회 이상 조회된 '브레이브걸스_롤린_댓글모음', 2000만뷰를 상회하는 아이유 2019년 라이브 공연 ‘Love, poem’ 영상, 최대 700만뷰를 넘긴 '놀면 뭐하니' SG워너비 라이브 영상 등 유튜브 콘텐츠들과 연결된 곡들의 흥행과 함께, 과거 향수를 즐기는 분위기와 이를 통해 새롭게 추억을 만드는 '추억의 선순환' 분위기가 지배적으로 자리매김한 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가수 하동균과 길구봉구의 리메이크곡 '기다릴게'(원곡 KBS '공주의 남자’ OST, 99위) △ASH ISLAND ‘멜로디’ (34위) △호미들 '사이렌 REMIX' (63위) △걸그룹 STAYC(스테이씨) ‘ASAP’(100위) 등 다양한 곡들이 소소한 인기몰이에 나서는 모습이 함께 이어지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