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월드미스유니버시티, 미스춘향선발대회 출신인 조수현은 지난 2009년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유채영의 친한 후배로 등장해 얼굴을 알렸다.
배우겸 MC로 활동했던 조수현이 수면제 20알을 먹고 자택 소파에 쓰러진 채 발견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수현은 동생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이 두절됐으며 동생의 신고로 강남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순천향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수현의 전 소속사 측은 "7~8년전에 계약이 끝났다"라며 "밝은 친구였는데 너무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전했고, 조수현은 한 매체를 통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지금 몸을 회복 중에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조수현은 '장화홍련'에 캐스팅돼 연기자로 본격 데뷔했고, SBS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로도 활동했지만 최근 몇년 사이에는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뷔 당시 조수현은 한 인터뷰에서 "영화 ‘비트’에서 고소영 선배님의 역할처럼 왠지 쓸쓸하면서도 도회적인 역을 해보고 싶어요. 사극도 재밌을 것 같아요. 시켜만 주시면 열심히 할게요"라고 밝힌 바 있다.
박효민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