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26일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후원과 전자신문 주관으로 ‘다빈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콘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와 정부 관계자와 학계, 일반인 등 500여명 이상이 참석했다.
특히 이례적으로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 오케이엑스(OKex), 비트지(Bit-Z), 지비닷컴(ZB), 코인베네(CoinBene), 비트포렉스(BitForex), ZBG, 비트콥(BITKOP), 보라빗(BORABIT)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동 의원과 김무성 의원도 함께 자리해 축전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김선동 의원은 “블록체인이 가져올 가치를 확인하고 제도로서 보완해야 하며, 국회와 정부가 앞장서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무성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어려울 때일수록 ‘혁신 DNA’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다빈치 콘퍼런스 2018은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연구·보급을 통해 두 나라간 민간 차원의 국제 문화교류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설립된 다빈치프로젝트의 연장선으로 국제거래소의 △합리적 상장 기준 제시 △자금세탁 방지책 마련 △보안 대책 모색 등을 취지로 개최되었다. 다빈치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거래소의 합리적 상장 기준을 제시하고, 한국과 중국이 자금세탁 방지책과 보안 대책을 공동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다빈치 콘퍼런스 2018에는 인공지능과 결합한 다빈치프로젝트의 비전과 그 활용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중합작으로 발행하는 ‘다빈치코인’과 인공지능이 결합한 DAI 비롯해 다빈치재단의 여러 기술과 노하우, 그리고 비전이 담긴 ‘다빈치프로젝트’를 텐스페이스 고진석 대표가 소개했다. 고 대표는 다빈치프로젝트가 적용된 여러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그동안 베일에 가려지고 모호하게 생각됐던 다빈치프로젝트의 구체화한 모습을 설명했다.
한승재 다빈치재단 부회장은 “우수한 기술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전하며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ICT 강국 한국에서 올바른 육성 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적극적인 육성에 힘입어 국제적 협력과 교류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의 민·관 전문가들이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하고, 높은 수준의 보안을 활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온라인뉴스팀 (rpm9@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