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쌈디가 15일 앨범 ‘DARKROOM: roommates only’를 발매해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쌈디의 타이틀곡 ‘정진철’은 자신의 삼촌인 ‘정진철’ 씨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을 담아낸 곡으로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반복되는 멜로디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쌈디는 지난 2007년 ‘Lonely Night’로 싱글 앨범을 발매한 후 2년 뒤 래퍼 이센스와 ‘슈프림팀’을 결성해 큰 인기를 구사했다. 또한 쌈디는 유쾌한 입담과 사투리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쌓아나갔다.
하지만 지난 2015년 슈프림팀 멤버 이센스가 마약 사건에 휘말리면서 슈프림팀에 고비가 찾아온다.
당시 쌈디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이센스를 위해 법정에 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쌈디는 이센스의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형으로서 도리를 잘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팀 활동 당시 솔로 활동까지 하고 있어 생계유지를 위해 살기 바빴다”며 “이제는 시간적으로나 마음적으로 여유가 생겨 가까이서 지내며, 예전처럼 최선을 다해 친동생 이상으로 돌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족 같은 동생이다”며 “이센스의 팬으로서 다시 무대에 서서 행복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고 싶고 이제는 마음 편하게 음악만 할 수 있는 환경에 됐다고 생각하는데 그 환경의 주인공이 없어서 안타깝다. 옥중 앨범을 냈을 때 마음이 짠했다. 주인공이 없는 잔치였기 때문이다”라고 진심 어린 호소를 이어갔다.
아울러 “죗값을 치르고 나와서 음악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슈프림팀을 다시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재판부는 이센스의 마약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고, 이센스는 지난 2016년 출소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누리꾼들은 “eric**** 팬들이 3년을 기다렸는데ㅋㅋㅋ EP도 아니고 정규가 나온다는게 8곡... 진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wind**** 원빈! 내가 더 빨리 일했다!”, “mzh1****다음앨범은 2022월드컵에 나오나”, “fcsh****가사가 반복돼도 안 지겹고 다다르게 들림”, “dyki**** 통일전에 쌈디 새 앨범을 보네”, “sehe**** 미친 노래 가사 정진철 개소름돋음 진짜 분위기랑 그 상황들이 머릿속으로 그려지는 랩이다”라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