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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날, 정작 쉬어야 할 근로자는” 은행은 쉬고 우체국·택배는 일

발행일 : 2018-04-30 19:56:04
“근로자의날, 정작 쉬어야 할 근로자는” 은행은 쉬고 우체국·택배는 일

내일은 근로자의날이지만, 정작 쉬어야 될 근로자들은 쉬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는 은행은 모두 쉬게 된다. 따라서 이날은 ATM을 통한 은행 업무만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우체국은 정상적인 업무를 하게 된다. 대부분 관공서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공무원이기 때문에 근로자로 분류되지 않아 관공서는 휴무 없이 정상운영 되는데, 우체국 역시 9급 게리직 공무원이기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상 운영 된다. 하지만 우편 배달은 하지 않으며, 등기 소포 및 특급우편 배달은 정상적으로 배달된다.

택배 배달 역시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택배 근로자는 특수 고용 노동자로 제외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로자의 날의 의미를 되새긴다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근로자의날은 노동자의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국의 노동자들이 연대의식을 다지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누리꾼들은 “정말 고된 노동을 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 근로자의 날이 근로자를 위한 날이 꼭 오길”, “저희 아버지도 택배 기사일을 하시는데 정말 쉬는 날 없이 일하고 계세요. 근로자의 날, 근로자들이 웃는 날이 되길 바랍니다”, “이런 날 누군 쉬고, 누군 일하면 너무 의욕상실”,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날이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효민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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