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남편으로부터 결혼 8년 만에 이혼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남편은 지난 2일 아내와의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결혼한 지 8년 만이다.
현재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불거진 논란들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의 사회적 논란을 다룬 방송도 여러 차례 전파를 탄 바 있다. 특히 영국 출신의 전 승무원은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조현아 전 부사장을 포함한 대한항공 조씨 일가의 만행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당시 방송에서는 영국 승무원 출신 하메드 아리프가 출연해 대한항공 조현민 전 전무의 일명 '물컵 사건'을 알고 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2014년 당시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의 '땅콩 회항' 사건도 잘 알고 있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하메드는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 "이륙할 때, 승무원들이 쟁반이나 접시를 주지 않아요"라고 했고, 승무원이 안전을 위해 교육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메뉴얼을 지켰던 일이라고 회상했다. 이밖에도 '아는 척 매뉴얼'에선 땅콩 회항 사건 외에 일본, 영국 등에서 벌어진 '고위 권력의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만행'을 찾아봤다. 하메드는 영국 보수당 서열 2, 3위에 있는 고위 관료가 법을 지켜야 한다고 한 경비원에게 평민이라고 해 벌금 53억원을 낸 사건을 이야기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은 현재까지 소송대리인을 선임하지 않은 상태이며, 재판기일 역시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