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옥 대위가 ‘세월호 청문회’에서 위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조여옥 대위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조여옥 대위는 지난 2016년 12월 22일 열린 최순실 국정 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 출석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 옆에 있는 의무실에 근무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조여옥 대위는 청문회에 출석하기 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일 의무동에서 근무했다"고 한 사실이 알려지며 위증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청문회 출석 당일, 조여옥 대위 남동생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조여옥 대위는 이날 청문회에서 “대한항공 미국편 비행기를 예약했다”고 말했다.
이에 박영선 의원은 “30일 미국 편 대한항공 비행기는 없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출국 발언이 위증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조여옥 대위의 남동생이 “아메리칸 항공이 대한항공이랑 협의한 게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그러니까 대한항공은 없는 것”이라 말했고 남동생은 “있다고요”라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이 “그건 코드쉐어겠죠”라고 하자, 남동생은 “제가 동생인데 봤다고요”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민희경 기자 (minh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