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화재 현장 방문…35일만의 외부일정
박근혜 대통령이 1일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이 외부 행사에서 모습을 보인 것은 지난 10월27일 부산에서 열린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행사 이후 35일 만에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화재 현장을 둘러본 후 피해 상인들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공개 일정을 자제했던 박 대통령이 서문시장을 찾은 것은 화재로 인한 피해 규모가 컸기 때문이다.
소방 당국은 약 1000억 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박 대통령에게 서문시장은 특별한 곳이기도 하다.
박대통령은 1998년 정계 입문 후 정치적 고비가 닥쳤을 때마다 서문시장을 찾았고 상인들은 ‘박근혜’를 연호하며 환영했다고 알려졌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