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가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없애는 ‘치유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만병의 근원으로 불리는 스트레스는 두통, 만성피로, 근육통, 소화장애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테라피 요법이 각광 받고 있으며 생활 곳곳에 이용되고 있다.
하루 일과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파트도 달라지고 있다. 아파트는 투자수단으로 이용됐던 과거와는 달리 주거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도 아파트를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휴식을 취하는 힐링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고 있다.
최근 분양된 단지에 적용된 커뮤니티시설을 살펴봐도 기존 아파트에 적용됐던 단순한 형태의 생활 편의시설이 아니다.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여가를 즐기며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더 다양한 시설을 도입하고 있다.
대림산업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에도 다양한 테라피 시설이 적용된다.
단지 내 대형도서관 ‘라이브러리파크’가 마련된다. 라이브러리파크는 호수공원과 연결돼 여유와 사색의 공간으로 입주민들의 여가시간과 스트레스 해소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독서활동은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꼽힌다.
영국의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루이스 박사 연구팀은 지난해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법 5가지를 소개했는데 연구팀은 독서가 가장 효과 있었다고 말했다. 연구결과, 6분 정도 책을 읽으면 스트레스가 68% 감소했고 심박수가 낮아지며 근육 긴장도 풀렸다.
이 밖에도 단지 내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진 24,500여㎡ 규모의 산책 숲길이 조성되는 포레스트파크와 실내외 운동이 모두 가능한 연면적 7,500여㎡ 규모 스포츠파크, 에코파크, 칠드런파크, 피크닉파크 등 6개의 테마파크가 축구장 15배 크기로 단지 내 조성돼 입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전용면적 44~103㎡, 총 6,800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6,725가구가 일반 공급됐다.
태영건설을 비롯한 컨소시엄 ㈜유니시티는 10월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에 ‘창원 중동 유니시티 3,4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7㎡, 총 3233가구 규모로 앞서 공급된 1,2단지와 함께 총 610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개발부지 내로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경사업팀(구 삼성에버랜드)이 설계에 참여한 중앙공원, 사화공원이 조성된다. 두 공원을 합치면 서울 여의도공원 면적의 약 1.3배에 달한다. 향후 단지 내에서 산책 등 자연친화적인 여가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는 사우나, 맘스카페/키즈카페 등이 계획돼 있다.
대림산업은 9월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산 33-19번지 일대 추동공원 내에 ‘e편한세상 추동공원’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동, 전용면적 59~124㎡, 총 1,561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의정부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추진된다.
여의도공원 5배가 넘는 추동공원은 시민의 휴식과 여가까지 책임지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에 입주민들은 단지 안에서 대규모 공원 프리미엄을 그대로 누릴 수 있고 공원 조망(일부세대)도 가능하다.
또, 의정부 도심권내 들어서는 만큼 입지여건도 탁월하다. 1호선 의정부역과 의정부IC, 외곽순환도로 및 간선도로 등이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광역 접근성이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백화점, CGV, 로데오거리, 대형병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쾌적한 생활과 동시에 편리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박형준 기자 (phj@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