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년 만에 올림픽에서 열린 여자골프 금메달 주인공이 된 박인비가 18번 홀에서 들은 애국가 최고였다고 말했다.
앞서 21일(한국시간) 골프 여자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박인비는 금메달을 차지해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이룩했다.
23일 귀국한 박인비는 “아무래도 안 좋은 상황을 많이 겪었는데 가족들이 옆에 있었기에 많은 힘과 용기를 얻은 것 같다”며 “정말 너무 감동적이었고, 18번 홀에서 울렸던 애국가는 제가 지금까지 들었던 어떤 노래보다 최고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인비는 4년 뒤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에 대해 “만약에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면 올림픽 2연패는 좋은 목표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