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라이프
HOME > 라이프

tvN, 15주년 성장사 공개…시청률 7.4배·디지털 176억뷰 등 'K콘텐츠 대표채널' 우뚝

발행일 : 2021-10-11 11:11:30

[RPM9 박동선기자] 'K콘텐츠 대표 채널' tvN의 15년 성장스토리가 기록수치상으로 새롭게 조명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1일 CJ ENM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15주년 기념 tvN 성장기록들을 공개했다.

해당 공개내용은 '2049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참신한 콘텐츠채널'을 표방하며 2006년 10월 9일 개국한 이후 15년간 거듭해온 tvN 성장사를 시청률·제작비 등 수치집계와 함께 전략 방향성 등으로 총괄적으로 살펴본 것이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우선 시청률 측면에서 tvN은 시청률, 콘텐츠 판매액, 광고 실적 등 채널파급력 면에서 엄청난 성장을 이뤘다. 2006년 개국 당시에 대비해 2049 타깃 평균 7.4배, 1가구당 6.5배 등 엄청난 시청률 상승과 함께 채널 선호도 면에서 최상위(한국갤럽 '직장인조사 2021', 자체조사 BPI)를 기록하면서, 콘텐츠 판매액(2016년 대비 241%↑[추정])과 광고매출(평균 6%) 역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달성하고 있다.

제작비 측면에서의 tvN 성장은 이러한 시청률 상승을 짐작케 한다. 개국 초기 ‘막돼먹은 영애씨’, ‘현장토크쇼 택시’, ‘롤러코스터’ 등 기존 문법을 파괴한 새로운 형식으로 타깃층을 공략하는데 성공한 이후, 2010년 초중반부터 ‘No.1 Trend Leader’, ‘즐거움의 시작’ 등 슬로건과 함께 과감한 투자를 펼치며 K콘텐츠 트렌드 리더을 목표로 한 성장행보를 거듭했다. 실제 tvN의 투자는 2011년 대비 5.7배 이상의 제작비는 물론 크리에이터 규모면에서도 개국초기 대비 10배 이상의 수준을 자랑한다.

이러한 투자는 나영석, 신원호, 정종연 등 스타 크리에이터의 전천후 활약과 함께, ‘어쩌다 사장’ 유호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김민석, ‘식스센스’ 정철민, ‘놀라운 토요일’의 이태경, ‘현지에서 먹힐까’의 이우형, 그리고 tvN과 OTT, 유튜브 등에서 양방향 활약 중인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백스피릿’의 박희연, ‘윤식당’, ‘환승연애’의 이진주, ‘터키즈 온 더 블록’의 심우경 등 콘텐츠 명가의 위상을 공고히 할만한 크리에이터 기반을 갖추는 바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콘텐츠IP·채널전략 방면의 tvN 성장사도 주목해볼만 하다. 우선 콘텐츠IP 면에서 tvN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응답하라’ 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신서유기’, ‘대탈출’ 등 세대를 아우르는 코드를 지닌 대표 프랜차이즈 IP는 물론,  ‘시그널’, ‘도깨비’, ‘비밀의 숲’,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예능 ‘신서유기’, ‘윤식당’, ‘유 퀴즈 온 더 블럭’, ‘놀라운 토요일’ 등 국내외 마니아층을 생성시킬 정도의 웰메이드 콘텐츠를 쏟아냈다.

이는 201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응답하라 1994’와 ‘꽃보다 할배’를 비롯해 2015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수상의 ‘삼시세끼’, 2016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드라마부문 대통령 표창 ‘시그널’, 2017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대상 ‘도깨비’, 2017 콘텐츠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상 ‘비밀의 숲’과 ‘윤식당’은 을 수상하고, 2019 케이블TV 방송대상 2관왕(VOD부문 대상, 작품상) ‘미스터 션샤인’, 2020 백상예술대상 예술상 ‘대탈출’ 등 수상기록들로 이어지며 명실상부한 K콘텐츠의 리더로서 tvN의 존재감을 세우는 바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기존 공식을 깬 채널전략을 펼친 바도 주효했다. 기존 비인기 시간대였던 금요일 저녁을 프라임타임(꽃보다 할배)대로 끌어올림과 더불어, 국내 첫 금토드라마(응답하라1994), 주1회 드라마(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새로운 채널공식을 만들며 콘텐츠 채널의 혁신성을 부여했다. 또한 2015년 '신서유기', 2019년 '채널 십오야' 등을 기준점으로 10개에 이르는 tvN 유튜브 채널을 마련하는 등 MZ세대를 적극 공략하는 디지털전략을 취함으로써 총 176억뷰 수준의 국내외를 통괄하는 채널로서의 무게감을 갖춰나가고 있다. (유튜브 2021년 9월 15일 기준 / 조회수 tvN DRARA, tvN D ENT, tvN, 채널십오야, 코미디빅리그,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인사이트, 놀라운 토요일, tvN sports, DTCU 채널 합산)

과감한 투자와 혁신적 채널전략에 따른 tvN의 성장세는 글로벌 영역으로의 파급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4년 방송된 ‘미생’은 국제드라마페스티벌에서 해외작품 특별상을 받았고, 같은 해 방송된 ‘꽃보다 할배’는 미국 NBC를 비롯해 10여 국에서 리메이크되며 성공적인 예능 포맷 판매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국제 에미상 최종 후보에 오른 ‘사이코지만 괜찮아’, 뉴욕타임즈 국제 드라마 톱10에 선정된 ‘비밀의 숲’, 올해 4월 전 세계 넷플릭스 Most Popular TV Show 4위에 안착한 ‘빈센조’, 미국 Ranker 최고의 K-drama 2위로 꼽히며 미국판으로 제작될 예정인 ‘호텔 델루나’, 도쿄 DRAMA AWARDS 특별상 수상과 미국 Variety Best International TV Series에 선정된 '사랑의 불시착' 등 드라마 작품에 있어서도 글로벌 호평을 얻고 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이렇듯 tvN은 2049 타깃에서 출발한 2006년부터 15년간 꾸준한 성장과 함께 국내 세대는 물론, 세계인들을 매료시키는 K콘텐츠 대표채널로 우뚝 섰다. tvN은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성장하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향후 5년간 5조원 규모로 펼쳐질 CJ ENM 전체의 콘텐츠 투자계획과 연계해 ‘NO.1 K콘텐츠 채널, 즐거움엔 tvN’ 슬로건을 바탕으로 tvN DRAMA, tvN SHOW, tvN STORY 등 패밀리 채널 개편, OTT·디지털채널 공고화 등 시스템 측면은 물론 ‘지리산’, ‘슬기로운 산촌생활’ 등 드라마, 예능을 비롯해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중계와 같은 스포츠 등 강력한 IP 라인업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김제현 CJ ENM IP운영본부장은 “지금의 tvN이 사랑받는 채널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가 된 것은 수많은 슈퍼 IP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슈퍼 팬덤을 만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하며, “2021년 대비 제작 투자를 늘려 NO.1 K콘텐츠 포트폴리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단막극을 포함해 올해 36편의 드라마를 편성한 데에 이어, 2022년에도 올해 수준이나 그 이상으로 국내 방송사 중 가장 많은 드라마를 제작, 편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폭넓은 세대를 아우르는 드라마, 예능, 디지털 오리지널, 스포츠, 교양 콘텐츠로 채널 IP 라인업을 지속 다변화하며, 편성 블럭을 단계별로 확장하고 채널 시청 층을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지난 15년간 tvN은 고객의 취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콘텐츠 제작 형태를 다변화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이 국내 미디어 업계를 선도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에서도 통하며 ‘NO.1 K콘텐츠’ 채널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며 “계속해서 tvN은 아낌없는 콘텐츠 투자와 크리에이터 지원을 통해 국내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경계를 허무는 ‘NO.1 K콘텐츠’ 채널로서의 경쟁력과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