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장 방시혁, 이하 빅히트)가 용산 신사옥으로 이전, ‘하이브(HYBE) 시대’를 본격화한다.

22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금일 서울 용산구 소재 ‘용산 트레이드센터’로 사옥을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빅히트의 사옥 이전은 지난 19일 ‘NEW BRAND PRESENTATION(브랜드 발표회)’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명(하이브)과 사업비전 ‘We believe in music’을 내세우며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에 따른다.

빅히트 신사옥은 지상 19층, 지하 7층, 전 면적 약 6만㎡ 규모의 용산트레이드센터 전체를 차지한다. 이곳에는 빅히트뮤직(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멀티레이블과 플랫폼, 솔루션 등 자회사들이 모두 입주, 임직원 10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사옥 내부는 구성원의 자발적 집결을 뜻하는 ‘하이퍼 노마드(Hyper Nomad)’ 콘셉트로 △음악 작업실과 촬영 스튜디오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특수시설 △변형가능한 '모빌랙' 기반의 개방공간 형태와 자율좌석제 등이 도입된 사무용 공간 △3개층별 통합의 내부계단과 소통라운지, 피트니스 등을 갖춘 공용 복지 공간 △최상층부 오디토리엄 및 카페(브랜드 프릳츠 협업), 외부정원 등의 업무 복지공간과 함께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지하 뮤지엄으로 채워진다.

빅히트는 이번 용산 신사옥 이전과 함께, 오는 30일 주주총회 의결 이후 본격화될 신규브랜드 '하이브(HYBE)'로의 활동을 탄력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신사옥 공간 브랜딩을 총괄한 민희진 빅히트 CBO는 “공간은 태도를 만들고, 태도는 가치와 문화를 만든다”라며 “다양성을 가진 구성원 각자가 영감과 편의를 얻을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고, 이러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일하는 문화가 곧 기업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