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CJ ENM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티빙(TVING)이 네이버와의 서비스연동 체계를 전개, 이용자의 접근폭 확대와 콘텐츠 포트폴리오 활성화에 가속도를 붙인다.

4일 티빙 측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결합상품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사진=티빙(TVING) 제공>

티빙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연동은 상품은 지난해 10월 CJ ENM과 네이버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지분 맞교환 및 전략적 파트너십에 의한 첫 협업사례다.

티빙은 이번 연동을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들에게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 혜택을 제공한다.  

‘티빙 방송 무제한 이용권’을 선택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들은 별도의 추가비용 없이 드라마 <빈센조>, 예능 <윤스테이>, 콘서트 <KCON:TACT 3> 등 약 70,000여개의 tvN, JTBC, OCN 등 최신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티빙 무제한 이용권' 내용. (자료=티빙(TVING) 제공)>

단 예능 <여고추리반>,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등 ‘티빙 오리지널’ 방송 콘텐츠는 서비스 출범 기념으로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청 가능하며 티빙이 서비스 중인 1만여 편의 영화 콘텐츠는 서비스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초고화질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베이직(3000원), 스탠다드(6000원), 프리미엄(9000원) 등의 업그레이드 옵션상품을 마련, 티빙이 제공중인 콘텐츠 전반을 모두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티빙 이용권 세부 서비스 기준. (자료=티빙(TVING) 제공)>

양지을 티빙 대표는 “이번 서비스 연동을 통해 티빙은 가입자 확보에 속도를 붙이고, 네이버는 멤버십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제가 되고 있는 <여고추리반>을 시작으로 올해 약 20개의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티빙 회원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티빙 이용권 세부 서비스 기준. (자료=티빙(TVING) 제공)>

한편 티빙은 지난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리된 독립법인으로 출범, JTBC스튜디오(2021년 1월)·네이버(2020년 10월) 등 CJ ENM과의 지분투자 및 맞교환 등으로 협력관계를 형성한 기업들과의 본격적인 협업을 시작하고 있다.

또한 올해 1월 첫 오리지널 콘텐츠 <여고추리반>(정종연 PD)에 이어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의 김은숙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드라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를 오는 26일 서비스론칭하는 등 콘텐츠 방면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