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배우 매니지먼트에서 콘텐츠 스튜디오로까지 성장한 키이스트가 올해도 다양한 드라마 제작과 함께 거침없는 행보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20일 키이스트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2021년 제작드라마 라인업' 1차분을 공개했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선제적으로 확정된 올해 키이스트 제작 드라마는 별들에게 물어봐·경이로운 구경이·한 사람만·일루미네이션 등 4편이다.
우선 '별들에게 물어봐'는 ‘질투의 화신’, ‘파스타’ 등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서숙향 작가가 3년간 준비한 우주정거장 배경 로코물이다. 특히 세트건립을 비롯해 초특급 스타들의 출연조율을 추진하는 등 400억 규모의 텐트폴 드라마가 될 것으로 전해져관심을 끈다.
'경이로운 구경이'는 현직 보험조사관인 40대 여성과 연쇄살인마 여대생 킬러간 접전을 그린 ‘아시아 판 킬링 이브’다. 한예종 출신 신예 작가팀 성초이의 극본과 ‘아무도 모른다’, ‘조작’ 등을 연출한 이정흠 PD가 함께하는 이 작품은 원조 한류스타 여배우의 막판 조율과 함께 해외에서의 선구매요청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 사람만'은 ‘최고의 이혼’으로 섬세한 감정 묘사에 탁월함을 입증한 문정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 ‘그 남자의 기억법’ 등을 연출한 오현중 PD가 함께 만드는 호스피스 병동배경의 가슴뭉클함과 유쾌함이 어우러진 로맨스물이다.

'일루미네이션'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의 정세랑 작가가 새롭게 선보이는 OTT 시리즈믈로, K팝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이돌 멤버들의 성장통과 프로페셔녈 인물들의 서사들을 담아낼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SM엔터 등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오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이 예정돼있다.
요컨대 키이스트의 2021년 제작 드라마는 텐트폴부터 OTT시리즈까지 여러 플랫폼을 포괄하는 구성과 함께, 장르적으로도 트렌디함과 도전적 의지를 모두 갖춘 작품이 이어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SBS ‘하이에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MBN ‘나의 위험한 아내’, JTBC ‘라이브온’(플레이리스트 공동제작), JTBC ‘허쉬’ 등 묵직한 라인업들을 잇따라 선보였던 키이스트의 콘텐츠 제작역량을 또 한 번 주목케하는 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혜 키이스트 대표는 “지난해부터 키이스트의 드라마 사업은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섰다. 올해도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다양한 소재와 실험적 시도를 이어 나가는 한편, 전통의 배우 명가에서 콘텐츠 스튜디오를 더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는 도약의 해로 만들려고 한다”고 전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