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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SKT-삼성전자와 'K-인공지능' 공동개발 협력

발행일 : 2020-12-22 17:43:45

[RPM9 박동선기자] 카카오와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국내 ICT 간판기업들이 코로나19를 비롯한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에 손을 맞잡는다.

22일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 삼성전자(무선사업부장 사장 노태문)는 공식채널을 통해 팬데믹(Pandemic)시대 AI 기술개발 협력관계를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카카오, SK텔레콤, 삼성전자 제공 <사진=카카오, SK텔레콤, 삼성전자 제공>

이번 3사 AI 개발협력은 올 1월 미국 CES2020 당시 박정호 SK텔레콤 CEO의 AI분야 관련 초협력 언급 이후로, 지난 3월부터 공동실무그룹 구성과 함께 격주단위의 CTO급 워크숍, 실무진들의 수시 온라인 미팅 등으로 꾸준히 추진돼온 바에 따른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안전망 확보의 필요성에 공감한 바에 따라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SK텔레콤·삼성전자 등 3사는 이번 협력관계 공식화와 함께 각사 CTO(최고기술경영자) 또는 AI 전문 임원급 인원들이 참여하는 ‘AI R&D 협의체’를 공식 결성, △미래 AI기술 개발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AI활용방안 연구 △AI 저변확대 등에 공동으로 나선다.

이러한 협력 결과물은 유동인구 빅데이터와 공공재난정보, SNS 등에 기초한 개방형 ‘백엔드 AI 플랫폼(Backend AI Platform) 구조의 재해재난 예측 시스템 ‘팬데믹 극복 AI’로 내년 상반기부터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사진=카카오, SK텔레콤, 삼성전자 제공 <사진=카카오, SK텔레콤, 삼성전자 제공>

이는 5G, 스마트폰, AI, 메신저 플랫폼 등으로 대표되는 국내 ICT 간판 3사들이 갖고 있는 AI역량의 시너지는 물론 개방형 구조에 따른 합류가능한 국내외 사업자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사회난제 극복은 물론, 글로벌 AI업계 움직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바로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훌륭한 파트너들과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는 “국내 대표 ICT 기업들의 이번 AI 초협력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이번 3사의 협력은 팬데믹 극복이라는 사회적 난제 해결에서 시작해 산업계/학계에서도 널리 사용할 수 있는 기반기술 컴포넌트를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국내 AI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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