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O2O 음악서비스 사운드그램(대표 박미연)이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아티스트 앨범과 함께, 대중의 음악소장 욕구를 새롭게 충족시킨다.
22일 사운드그램 측은 오는 1월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모바일 음반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시될 사운드그램 앨범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어플형태의 앱과 내년 1월 출시될 NFC 기반의 칩디스크(지름 72mm, 두께 8mm, 무게 30,3g)의 연동을 통해 구현되는 모바일 음악앨범이다.
친환경 플라스틱과 아크릴 프린트를 활용해 만든 칩과 함께, 앨범서비스는 물론 향후 콘서트체크인 등 오프라인 서비스 구현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고되는 바 관심을 끈다.
현재 사운드그램 앨범은 크라잉넛의 ‘크라잉넛 25주년 베스트앨범’, 우효의 ‘어드벤처(Adventure)’, 프롬의 ‘셀로판(CELLOPHANE)’ 등 3개 음반의 어플들로 모습을 드러낸 상태며, 실질구현은 칩디스크가 출시되는 내년 1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크라잉넛은 "우리 음반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작 돼 기분이 묘하다"며 "소장 가치가 높은 칩디스크가 앞으로 전 세계 앨범의 새로운 표준이 되길 바란다. 향후 자신이 듣는 음악을 외부로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부가 산업이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미연 사운드그램 대표는 “최근 음악 시장은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인공지능(AI)으로 개인화된 취향을 반영하는 플레이리스트와 팬덤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라이브 공연’ 등 온라인 콘텐츠가 주목받듯 음악시장도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며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온-오프라인이 융합되는 서비스가 주목 받을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IT 기술과 음악 콘텐츠가 융합 된 모바일 음반과 칩디스크를 통해 음악을 단순히 듣는 차원을 넘어 보고, 소유하고 경험하는 방식의 새로운 음악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운드그램은 2018년 10월 설립된 음악분야 스타트업으로, 최근 스파크랩이 주관하는 '2020 콘텐츠랩(Contents Labs)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