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유통 전문사 KBS미디어와 KT 계열 콘텐츠 기업 스토리위즈가 손잡고 MZ세대를 겨냥한 숏폼콘텐츠 제작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16일 KBS미디어와 스토리위즈 측은 최근 '숏폼 콘텐츠 제작'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MZ세대는 물론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집콕'분위기 속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숏폼콘텐츠'에 대한 제작공급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스토리위즈의 웹소설·웹툰 원천 IP와 기획역량, KBS미디어의 제작역량과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 등의 결합을 통해 국내외 모바일OTT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낼 콘텐츠들을 만들어낼 것을 예고하는 바로 관심을 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스토리위즈 보유 IP를 활용한 드라마 '컬러러쉬', 스토리 프로덕션 '안전가옥' 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숏폼콘텐츠 공동 기획제작에 돌입,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결과물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숏폼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과 신규 IP확보를 위한 웹툰제작 진행 등을 각각 추진하며, 협업에 따른 시너지를 최대화할 계획이다.
문보현 KBS미디어 사장은 “그간 KBS미디어가 쌓아온 유통역량을 바탕으로 스토리위즈와 함께 시장성 있는 숏폼 콘텐츠를 제작/유통하여 IP 투자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인기 웹소설은 숏폼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IP”라며 “이미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숏폼 콘텐츠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 KBS미디어와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어울리는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