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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아, 아버지와 아나콘다 갈등 "가서 빌자더라" 눈물

발행일 : 2017-08-27 15:40:42

 

사진=EBS 방송캡처 <사진=EBS 방송캡처>

정정아가 오늘 27일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그의 아버지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정정아는 EBS 1TV에서 방송된 '리얼극장 행복-낙인의 멍에 11년' 편에서 아버지와 함께 중국으로 화해 여행을 떠난 바 있다.
 
정정아와 그의 아버지는 일명 '아나콘다 사건' 이후 마음이 멀어졌었기 때문이다.

정정아는 2005년 KBS2 '도전 지구탐험대'에 출연했을 당시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려 급히 귀국했다.

이 사건으로 장수하던 프로그램이 폐지되자 그녀에게 화살이 돌아갔고, 그녀는 결국 연예계 생활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당시 정정아는 “아버지가 ‘그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계를 꾸려가는데 네가 없애느냐. 당장 가서 빌라’고 하더라. 아무도 나를 비난하지 않는데 아버지만 비난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아버지 정대근 씨는 “아나콘다에 물린 건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게 아니다. 조금 다친 걸로 일을 만드는 게 마음에 안 들었다”고 설명했다.

정정아는 여행을 떠나서도 아나콘다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나무라는 아버지에게 “그냥 말이라도 ‘네가 그때 혼자 그런 일을 겪어서 무서웠지? 얼마나 놀랐겠니. 정아야 그런데 사는 게 그렇지 않단다’라고 한 번이라도 이야기 했으면 마음이 이 정도로 사무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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