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르단 관광지서 무장 괴한에 의한 연쇄 총격 테러…관광객 인질로 잡아 경찰과 대치
현지시간 18일 요르단 관광지에서 무장 괴한에 의한 연쇄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최소 10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을 당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요르단 중서부의 관광지 알 카라크에서 한 무리의 무장 괴한이 경찰관과 관광객에게 총격을 가한 뒤 중세 십자군 요새에 침입해 군인경찰과 대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괴한의 습격으로 캐나다 여성 관광객 1명과 경찰관 7명, 민간인 2명에 총에 맞아 숨졌다.
또한 총격 현장 주변 보행자와 작전에 투입된 경찰관 27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십자군 요새 안에 있던 괴한들은 관광객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으나 경찰의 진압작전으로 인질들은 모두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요르단 당국의 한 관계자는 무장 괴한 5~6명이 이번 총격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아직까지 이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된 조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