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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유민, 한 달 동안 라면과 김밥만 먹은 이유는?

발행일 : 2016-12-14 10:05:00
출처:/ 방송 캡처 <출처:/ 방송 캡처>

‘택시’ 유민, 한 달 동안 라면과 김밥만 먹은 이유는?

‘택시’에 배우 유민이 탑승해 타국에서 일하며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13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일본 출신 배우 유민과 윤손하가 출연했다.

특히 유민은 약 4년 만에 한국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오로지 ‘택시’를 위해 귀국했다는 유민은 “그리웠다”며 반가움을 드러냇다.

과거 여러 광고, 드라마, 예능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던 유민은 장동건, 이병헌, 배용준 등 유명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으며 강호동이 진행했던 MBC ‘천생연분’에서는 가수 비와 러브라인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인지도를 높여가던 유민에게 좋은 일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가장 큰 장애물은 언어였다.

이에 유민은 “일본 사람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많고 일본 여자에 대한 이상한 선입견도 있다. 그래서 일본 사람에 대한 인상이 안 좋아질까봐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유민은 최근까지도 한국어 공부를 하며 한국에서 배우로 자연스럽게 활동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유민은 갑작스럽게 일본행을 선택한 것에 대해 “같이 일하던 매니저가 돈을 가지고 장난을 쳐서 상처를 받았다. 좋아했던 한국이라는 나라를 싫어하게 될까봐 두려웠다. 이런 일이 한 번이 아니라 몇 번 있었다. 당시 월급 10만 엔을 받고 일했다”고 밝혔다.

심지어 소속사는 3개월 만에 망했으며 한 달 동안 라면과 김밥만 먹고 살 정도였다고 전했다.

화려하고 바쁘게 일했으나 매니저들의 잘못된 관리로 인해 유민의 수입은 저조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유민은 활짝 웃으며 “후회하지 않는다. 너무 너무 좋다”며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윤손하는 모든 이야기를 들은 후 “이 이야기를 듣고 내가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유민은 현재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활동을 재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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