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제역이 고창에서도 발생했다.
한 전북 고창지역 돼지농장은 코와 발굽에 물집이 생겼다며 구제역 의심 신고를 했고, 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혈청형 O형`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농장의 돼지 9천 8백여 마리에 대한 매몰 작업이 시작됐다. 전라북도는 고창지역에 일시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리고, 축산 농민과 차량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고창 농가는 앞서 구제역이 발생한 김제 농가와 같은 업체의 사료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감염 경로가 사료 또는 사료업체 차량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전날 전북 김제의 돼지 농장에서 의심사례가 보고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날 구제역 위기단계를 올렸다고 전했다.
국민안전처는 12일 구제역 위기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올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