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게임
HOME > 게임

“로드나인, 정형화된 기존 MMORPG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 엔엑스쓰리게임즈 김효재 PD

발행일 : 2024-06-10 10:52:21
엔엑스쓰리게임즈 김효재 PD가 게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엔엑스쓰리게임즈 김효재 PD가 게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정형화된 기존 MMORPG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픽은 물론 게임의 재미를 위해 다양성 추구라는 목표를 세웠다. 또 BM(비즈니스 모델)의 지향점은 비정상의 정상화로 MMORPG 본연의 재미를 위해 과금을 최소화하는 등 기존과 다른 게임을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이다”

엔엑스쓰리게임즈 김효재 PD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퍼스트타워에서 열린 시현회에서 로드나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올 3분기 출시 예정인 로드나인은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PC·모바일 MMORPG다.

김 PD가 강조한 로드나인의 차별점은 MMORPG 본연의 맛인 '함께하는 즐거움'과 '착한 수익 모델(BM)'이다.

김 PD는 “확률형 아이템 과도한 투자 유도, 동일한 게임성의 게임이 늘면서 유저들이 힘들어 한다”며 “정형화된 게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유명대학 출신이나 유명 개발자보다 특정 서버 랭킹 1위 등 독특한 이력의 개발자들을 뽑은 것을 대표적 사례로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로드나인은 높은 자유도와 전략성을 위해 올 클래스라는 설정을 콘텐츠에 녹여냈다. 유저들은 9개의 특색있는 무기를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고 무기와 어빌리티를 조합해 60여 개 이상의 캐릭터 직업을 직접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

또 스타일 성향에 따라 무기와 마스터리, 어빌리티 등을 조합해 새로운 전투 스타일을 꾸릴 수 있다.

총 54개가 존재하는 어빌리티는 각각 전투, 방어, 보조 등 8개의 태그 중 하나를 부여하며 어빌리티 3개를 활성화하면 직업을 가질 수 있다. 직업과 관련, '히든'직업도 존재한다. 이 직업은 유저들이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찾을 수 있게 설계됐다.

BM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지향점으로 삼았다.

김 PD는 “MMORPG는 함께 플레이하고 플레이가 영향을 미치는 장르지만 최근 고금 레벨이 너무 높아졌다”며 “이것만 덜어내도 게임 본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로드나인은 확률형 뽑기는 아바타 1종만 확률형 뽑기를 하도록 했다. 또 특정 뽑기 횟수에 도달하면 확정획득 가능하다. 펫은 탈 것은 게임 플레이와 다이아몬드로 구매 가능하다.

호문시스템(펫)은 인게임 플레이를 통해 성장 가능하다. 투입된 재화에 따라 외형과 성질이 무작위로 결정되며 4세대 까지 성장가능하다.

다만 일각에서 게임의 지속적인 서비를 위해서는 현재 BM구조로를 충분한 자금이 마련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PD는 “단일 뽑기만으로도 충분히 서비스를 할 수 있고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이 같은 사례들도 충분히 많다”고 강조했다.

게임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1대1 거래와 거래소 등 자유 경제 시스템도 강화된다. 이를 통해 노력을 통해서 충분한 성장의 재미를 느끼고 거래를 통한 재화 축적과 소비가 MMORPG의 선순환구조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작업장과 비정상 프로그램은 엄격히 대응할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한재영 이사(좌)와 엔엑스쓰리게임즈 김효재 PD.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한재영 이사(좌)와 엔엑스쓰리게임즈 김효재 PD.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한재영 서비스 개발 총괄은 “가장 우려하는 것이 작업장”이라며 “AI(인공지능) 솔루션이나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구축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스타일만 놓고 보면 로드나인은 북미 MMORPG 스타일과 비슷하다. 이에 따라 서구권 서비스 론칭에 대한 기대감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국내 시장에 집중할 방침이라는 것이 한 총괄의 설명이다.

한 총괄은 “당연히 북미도 진출할 시장이지만 서구권은 이용자의 파밍 스트레스가 국내보다 더 심하기 때문에 글로벌 진출은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효재 PD는 “유저들의 즐거움을 최우선에 두고, 지속가능한 게임 서비스 운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유저들과 소통을 통해 같이 게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원 기자 sllep@rpm9.com

최신포토뉴스

위방향 화살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