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평화협정 비하인드를 테마로 한 인간서사극 '오슬로'가 금일(14일) 그 모습을 드러낸다.

14일 동국대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측은 연극 '오슬로'가 금일부터 사흘간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상연된다고 전했다.

연극 '오슬로'는 극작가 J.T. 로저스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의 평화 협정 뒷이야기를 희곡으로 완성한 원작을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공연예술학과 연기 및 연출 전공생들이 각색해 완성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조승우 배우를 롤모델로 한 장산성 배우(연기전공, 아흐베드 쿠리에 역), 중국 쓰촨 인민예술 극단에서 활동한 베테랑 배우 쇼칭신 배우(연기전공, 토릴 그란달 역) 등 다양한 배우진들과 함께, 현실적인 테마에 담긴 인간적인 서사들과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묘사한다.

장산성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이-팔 분쟁 역사 속에 얽혀 있는 진실들과 마주하면서 저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을 전부 이해하고 표현할 순 없을 것”이라며, “실제 사건과 인물을 다루는 작품인 만큼 경건하게 임할 것이며 그 땅에 평화와 사랑이 넘쳐나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사진=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제공>

쇼칭신 배우는 “변화를 주고 싶어 한국에 왔다. 한국 작품들은 재미있고 한국 배우들의 연기가 매력적이다”라며 “연극 '오슬로'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고 오직 사랑과 용기, 지혜를 가지고 끊임없이 전진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전해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연극 '오슬로'의 박근형 연출(연출전공)은 “'오슬로'는 정치적 갈등과 감동적인 인간 드라마를 통해 복잡한 현실을 그린 작품으로, 연출자로서 현실의 복잡성과 감정의 다양성을 다층적으로 풀어내어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극 '오슬로'는 △14일 : 오후 3시, 7시 △15일 : 오후 3시, 7시 △16일 : 오후 2시, 6시 등 사흘간 6회차 구성으로 상연되며, 티켓 예매 포털 '티켓링크'를 통한 무료예매와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