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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상하이 오토쇼, 20일 개막…1000여 개 업체 참가

발행일 : 2023-04-18 01:41:16
2019 상하이 오토쇼 모습 <2019 상하이 오토쇼 모습>

제20회 상하이 국제 자동차 산업 전시회(Auto Shanghai, 이하 상하이 오토쇼)가 18일 프레스데이(press day)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상하이 국립 전시 컨벤션 센터(NECC)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많은 모터쇼가 취소되거나 축소된 가운데에서도 2년 전 2021 상하이 오토쇼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주최 측은 이번에도 36만㎡, 13개 홀에 1000개 이상의 전시업체 참가를 끌어냈다. 전시 면적으로 보면 2021 서울모빌리티쇼의 13배, 2023 서울모빌리티쇼의 6.7배가 넘는다. 참가 업체 역시 2023 서울모빌리티쇼의 6.25배다. 프레스데이는 18~19일, 비즈니스데이는 20~21일, 일반 관람일은 22~27일이다.

상하이 오토쇼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협회, 상하이 국제 무역 진흥 협의회, 중국 국제 무역 진흥위원회, 자동차 소위원회가 주최하며, 상하이 국제 전시회(그룹) 유한 회사와 메세 뮌헨(Messe Munchen GmbH)이 독일 공동 주최자다. 중국 기계 산업 연맹은 전시회의 특별 후원자이며, 중국 자동차 엔지니어 협회는 후원자다.

이번 오토쇼의 주제는 ‘The New era of Automobile Industry(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시대)’이다.

NECC 전시관의 13개 홀 가운데 9개의 홀은 승용차(3H, 4.1H, 5.1H, 6.1H, 6.2H, 7.1H, 7.2H, 8.1H, 8.2H) 브랜드에 배정됐다. 3개의 홀은 자동차 기술 및 공급망(1.2H, 2.1H, 2.2H) 관련 내용이다.

이번 오토쇼에 나오는 브랜드들의 면면을 보면 화려하다. 디트로이트나 뮌헨, 파리, 도쿄 등 오랜 역사를 지닌 모터쇼에 최근 불참하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가 모두 이곳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주요 참가 브랜드를 살펴보면, BMW를 비롯해 MINI, FAW-아우디, SAIC-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FAW-폭스바겐, SAIC-폭스바겐, 스마트, 포드, 상하이 GM그룹(뷰익, 쉐보레, 캐딜락), 링컨,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둥펑 푸조, 동풍 시트로엥,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창안 마쓰다, 스바루, 현대 및 베이징 현대, 제네시스, 기아, 폴스타 등 해외 또는 합작 브랜드만 30여 개에 이른다.

2023 상하이 오토쇼, 20일 개막…1000여 개 업체 참가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중국 시장에 N 브랜드를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는 고성능 N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중국 내에서 하락하고 있는 시장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4.1관에 총면적 2160㎡(약 653평)의 부스를 마련하고 총 20대를 전시한다.

이 중에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더 뉴 엘란트라(한국 판매명 아반뗴) N와 콘셉트카 ‘무파사’를 비롯해 중국형 넥쏘, 중국형 투싼 하이브리드, 아이오닉6 등 친환경차 3대, 중국형 쏘나타와 중국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등 양산차 8대, 엘란트라 N컵카, 엘란트라 N TCR, RN22e, N 비전 74 등 고성능차 8대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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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중국 시장에서의 EV 비전과 전략을 선포한다. 이를 위해 8.2관에 2025㎡(약 613평)의 부스를 확보하고 콘셉트카 2대(콘셉트 EV5, 콘셉트 EV9)와 신차 및 양산차 11대(EV6 GT, 셀토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등)를 선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차는 최고출력 484㎾(658마력)와 최대토크 96.9㎏·m의 성능을 바탕으로 럭셔리 전기 SUV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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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뒷좌석 탑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한 마이바흐 주행 프로그램(MAYBACH drive programme), 일등석의 안락함을 제공하는 이그제큐티브 시트(Executive seat) 및 쇼퍼 패키지(Chauffeur Package) 등 고급 편의사양을 탑재해 편안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폴스타 4(Polestar 4)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폴스타 4는 가장 최근에 폴스타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된 모델이다. 쿠페형 SUV를 전동화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모델로, 첨단 기술로 향상된 패키지에 SUV 공간성과 쿠페의 공기역학 성능을 결합한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Electric Performance SUV coupe)다.

2023 상하이 오토쇼, 20일 개막…1000여 개 업체 참가

중국 6개 주요 자동차 그룹은 FAW 홍치, FAW 베스튠, 둥펑 모터, SAIC 그룹(ROEWE, MG, MAXUS), 창안 자동차, BAIC 자동차, GAC 그룹(GAC TRUMPCHI, GAC AION)이 모든 라인업을 전시한다. 이외에도 지리(Geely), 링크 & 코(LYNK & CO), HAVAL, POER, TANK, WEY, BYD, Chery, EXEED, JETOUR, iCAR, JAC, JMC 등이 모습을 드러낸다.

또한 포르쉐와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벤틀리, 롤스로이스, 로터스 NYO 등 럭셔리 브랜드의 참가도 적극적이다. 여기에 브라부스, 로린저, 칼슨, 카르만, Fujian Benz, VULCANUS, AM, KEDE, MANSORY, Jun-Tian, ARMADILLO, AUXUN & LUMMA, BUFITE, CARVERAUTO, JINGHANG AUTO, CYBERSPACE, Shenzer 등을 포함한 튜닝 브랜드도 참가한다.

2023 상하이 오토쇼, 20일 개막…1000여 개 업체 참가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을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Porsche Driver Experience)’는 풀 디지털 디스플레이, 다재다능해진 개인화 및 직관적 작동 방식을 의미한다. 기능의 핵심은 운전자 쪽에 있다. 주요 제어 기능들은 스티어링 휠 주변에 그룹화되어있으며, 이보다 새롭고 운전자에 집중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새로운 에너지 브랜드로는 니오(NIO), XPENG, 리 오토, 네타, 동풍 보야, 아크폭스, 리프 모터, 하이피, 아바트르, 지크르, IM, 라이징, 하이칸, 오라, 아이토, 위안항, 다윤, 리반, 디팔, 메로, 스카이워스 등이 나선다.

또한 혼다, 두카티, 할리 데이비슨, 호윈을 포함한 오토바이 브랜드도 쇼에 전시된다.

상하이 오토쇼는 완성차 외에도 자동차 기술 및 공급망(Auto Tech and Supply Chain) 분야에 3만㎡ 넘는 전시 면적을 배정했다.

여기에는 보쉬를 비롯해, 덴소, ZF, 아이신, 모비스, 포비아, 콘티넨탈, 발레오, 보그워너, 앱티브, 베바스토, 셰플러, 히타치, 오토리브, 브로제, 플라스틱 옴니엄, 마렐리, 게스탐프, 이튼, 안톨린, 비스테온, 넥스티어, 무베아, 토요다 고세이, 토요타 보쇼쿠, NSK, NTN, 개렛, 노벨리스, SKF, 존슨 일렉트릭 등 세계 100대 티어-1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의 절반 이상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 밖에도 화웨이(HUAWEI) 디지털 파워, DESAY SV, 바오 철강(BAO STEEL), FAST, DYNAUDIO, CRRC, Wuling Motors, Lingyun Industries, C & U Group, SAGW, Mingxin, ADAYO, VIE, WLY, BTL, APG, NBHX, TIANCHENG Controls, CAIP, INOVANCE 등의 중국 자동차 부품 업체가 자동차 산업의 최신 기술 및 제품을 선보인다.

자동차 칩과 레이더, ADAS,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 등도 다양하게 참가한다. 바이두를 비롯해 화웨이, 호라이즌 로보틱스, 블랙 세서미, 차이나 모바일, 유니티 차이나, 웨스트웰, 내비인포, 디디, 종무, 반지 테크놀로지, 뉴 소프트, 미니아이, 베네웨이크, 량다오, WHST, MXNAVI, 선더소프트, 센스오토, 이노퓨전, 이카엑스, 메이즈, 세미드라이브 등 100여 개에 가까운 기업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들 기업은 자동차 전기화, 인텔리전스, 네트워킹 및 정보 기술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해석하고 자동차, 전자, 소프트웨어, 통신, 운송 및 기타 산업의 통합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또한 새로운 에너지 부문에서는 CATL, 삼성 SDI, SVOLT, EVE, SUNWONDA, CALB, REPT, FinDreams 등이 배터리, 전기 모터, 전기 제어 등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새로운 에너지와 IoT(사물인터넷) 기술, 수소 에너지, 스마트 카 등과 같은 여러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혁신적인 기술로 주도되는 미래 자동차 개발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상하이 오토쇼는 전자 티켓만 제공한다. 일반 관람객들은 오토 상하이 공식 위챗 미니 앱을 통해 전자 티켓을 구매하고 실명 인증을 완료할 수 있다. 도착 당일에는 티켓을 구매할 수 없고, 모든 티켓 소지자는 방문 전날 오후 6시에 실명 인증으로 티켓을 활성화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중국 상하이=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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