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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SUV 쉐보레 타호, 캠핑 붐 타고 ‘고속 질주’

발행일 : 2022-07-22 05:15:00
초대형 SUV 쉐보레 타호, 캠핑 붐 타고 ‘고속 질주’

초대형 SUV가 속속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고급 옵션을 탑재한 풀사이즈 SUV의 인기는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두각을 보이는 곳은 한국GM이다. 정통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를 들여온 데 이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GMC 시에라, 쉐보레 타호 등 풀사이즈급 모델을 속속 도입 또는 출시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한 타호는 월평균 70여 대가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세그먼트인 데다, 경쟁모델인 포드 익스페디션과 링컨 네비게이터가 월 10대 남짓 판매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타호의 인기는 더욱 돋보인다.

초대형 SUV 쉐보레 타호, 캠핑 붐 타고 ‘고속 질주’

풀사이즈 SUV와 픽업트럭의 인기는 최근 아웃도어 레저활동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 이후 캠핑 인구는 매년 빠르게 늘어 지난해 기준 700만 명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 자동차를 이용하는 캠핑인 차박 캠핑이 큰 인기를 끌며 사이즈가 큰 SUV와 픽업트럭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최근 출시된 쉐보레 타호는 점차 커지는 대한민국의 캠핑 스케일을 단번에 키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는 쉐보레 타호는 대중 브랜드인 쉐보레 모델인 만큼 캠핑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출시된 타호는 최고 등급의 하이컨트리(High Country) 모델로, 2열 파워 릴리즈 기능이 적용된 캡틴 시트와 3열 파워 폴딩 시트가 탑재한 7인승 모델이다. 전장 5350㎜, 전폭 2060㎜, 전고 1925㎜, 22인치 크롬 실버 프리미엄 페인티드 휠 등 사이즈 수치만 봐도 대형 SUV를 훌쩍 뛰어넘는 ’초대형 스케일‘을 가늠할 수 있다.

초대형 SUV 쉐보레 타호, 캠핑 붐 타고 ‘고속 질주’

차체가 커서 좋은 점은 뛰어난 거주성이다. 타호는 보통 어린아이들이 탈 정도의 공간만이 확보되는 3열 레그룸도 886㎜에 달해 성인 남성도 편안하게 탑승할 정도의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기본 적재용량은 722ℓ며, 모든 시트를 접으면 적재용량이 3480ℓ에 달해 많은 짐을 싣고도 여유로운 공간을 누릴 수 있다.

또 어댑티브 에어 라이드 서스펜션(Adaptive Air Ride Suspension)이 기본 탑재돼 자동 레벨링과 지상고 조절이 가능하며, 1000분의 1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응속도를 자랑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Magnetic Ride Control)을 적용해 노면과 상관없이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 밖에 각종 레저활동으로 확장도 가능하다. V8 6.2ℓ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ㆍm의 힘을 발휘한다. 또 첨단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오프로드 주행 및 노지 캠핑, 트레일링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초대형 SUV 쉐보레 타호, 캠핑 붐 타고 ‘고속 질주’

이를 바탕으로 타호는 최대 3402㎏에 달하는 견인력을 발휘해 대형 카라반도 어렵지 않게 견인할 수 있다. 여기에 미국에서 탄생한 초대형 SUV답게 헤비듀티 엔진오일과 변속기 오일 쿨러, 히치뷰 카메라 기능,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 트레일링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고급 옵션들이 기본 제공된다. 타호의 출시로 그동안 국내 소비자들이 꿈꿔온 스케일 큰 캠핑 라이프스타일의 구현이 가능해진 것이다.

풀사이즈 SUV가 정식수입되기 전부터 사이즈가 큰 SUV와 픽업트럭만큼은 GM 등 미국 브랜드 제품들이 최고의 차로 주목받아왔다. 큰 차를 오랜 기간 만들어온 오랜 역사와 노하우가 차량에 담겨있어 ’아빠들의 캠핑 로망‘을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한국GM의 풀사이즈 SUV 및 픽업트럭 정식수입으로 수입차 시장의 다변화 역시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이들 모델은 플래그십 모델로서 브랜드에 주는 후광효과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준다는 측면에서 수입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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